피츠버그, 배지환 콜업 예정… 26번째 코리안 빅리거 임박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배지환(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을 콜업할 예정이다. 콜업 시 배지환은 26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다.

미국 피츠버그의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마이크 퍼삭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배지환이 피츠버그에 콜업될 것을 확인했다"며 "내일 아니면 오늘 늦은 시각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구 수성구 경북고를 졸업한 배지환은 지난 2017년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올해 배지환은 ESPN이 선정한 피츠버그 유망주 랭킹에서 11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배지환을 팀내 유망주 17위로 꼽았다.

올시즌 배지환은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108경기 출전해 419타수 121안타 6홈런 53타점으로 타율 0.289에 OPS(출루율+장타율) 0.792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올 시즌이 종료되면 룰5 드래프트 대상이다. 이에 시즌내 빅리그 콜업이 없다면 피츠버그는 그를 다른 팀에 내줘야 할 수도 있다. 이를 막고자 피츠버그도 배지환을 콜업한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오는 24~26일 미국 팬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MLB 원정경기를 펼친다. 이에 컵스 선수들과 대결을 펼치는 배지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