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10월 13일 조성진·런던심포니 무대로 개관…전석 판매

LG아트센터 10월 13일 조성진·런던심포니 무대로 개관…전석 판매

뉴스로드 2022-08-19 19:06:41 신고

/LG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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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들어선 ‘LG아트센터 서울’이 오는 10월13일 개관 첫 무대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을 전석 판매하기로 했다. 당초 전석 초대의 개관식 형태로 구상했다가 바꾼 것이다. LG아트센터 서울은 18일 “2000년 개관 당시부터 ‘초대권 없는 공연장’을 선언했던 LG아트센터의 운영방침을 확실히 유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초대 공연에서 유료 공연으로 전환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현정 LG아트센터 서울 센터장은 “형식을 갖춘 개관식도 의미가 있지만,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들에게 전석 오픈 판매하는 것이 공연장 본연의 목적과 운영 취지에 더욱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티켓 판매 수입은 전액 한국메세나협회에 기부해 공연예술계의 신진 아티스트 활동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티켓은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9월1일 오후 2시부터 판매된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 지휘 거장 사이먼 래틀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마지막 내한공연이다. 그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을 영국 대표 교향악단으로 키워낸 업적 등으로 대영제국 훈장과 기사작위를 받았다.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에서 16년간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2017년부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2023∼24 시즌을 끝으로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무대에선 바그너(1813∼1883,독일)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시벨리우스(1865∼1957,핀란드) 교향곡 중 가장 유명한 ‘교향곡 7번’, 프랑스어로 ‘왈츠’라는 뜻을 가진 라벨(1875∼1937,프랑스)의 발레곡 ‘라 발스’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연주한다.  

조성진은 2015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로 꼽히는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전 세계 주목을 받은 피아니스트다. 2016년 세계적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었고, 이후 세계 주요 무대에서 독주뿐 아니라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공연하며 왕성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조성진은 라흐마니노프(1873∼1943,러시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협연한다. 24개 변주가 진행되는 동안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아트센터 서울은 강남구 역삼동에서 22년간 운영된 LG아트센터를 마곡지구로 이전하며 새롭게 건립한 공연장이다.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설계로 2556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4년6개월에 걸쳐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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