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너무 아까워’ 700홈런 10개 남겨둔 푸홀스

‘은퇴 너무 아까워’ 700홈런 10개 남겨둔 푸홀스

데일리안 2022-08-19 15: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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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만루 홈런 기록하며 시즌 10호 홈런 고지

대망의 700홈런까지 10개 남겨 은퇴 여부 관심

대타 만루 홈런을 터뜨린 푸홀스. ⓒ AP=뉴시스 대타 만루 홈런을 터뜨린 푸홀스. ⓒ AP=뉴시스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것이라면 시간이 야속할 뿐이다.

살아 있는 레전드 앨버트 푸홀스(42)가 700홈런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푸홀스는 19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대타로 들어서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푸홀스는 3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지명타자 브렌든 도노반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베테랑의 경험을 믿겠다는 교체였다.

이에 부응하듯 푸홀스는 바뀐 좌투수 오스틴 곰버를 상대로 92마일 몸 쪽 직구를 잡아당겨 타구를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시즌 11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690번째 홈런이었다. 더불어 16번째 만루 홈런을 만들어내며 통산 만루 홈런 부문서 행크 애런, 베이브 루스, 데이브 킹맨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2001년 데뷔한 푸홀스는 ‘꾸준한 특급’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매 시즌 최상위 수준의 성적을 만들어냈다.

세인트루이스에서의 커리어를 훌륭하게 작성한 푸홀스는 FA 자격을 얻은 2012년 LA 에인절스 이적을 택했고 몇 시즌을 제외하면 다소 아쉬웠던 성적을 내기도 했다.

지난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기도 한 푸홀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자신이 11년간 몸담았던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와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올 시즌 푸홀스의 역할은 대타 요원이지만 활약이 쏠쏠하다. 타율은 2할 중반대에 불과하지만 두 자릿수 홈런을 쳐내면서 마침내 700홈런 대기록까지 단 10개만 남겨둔 것.

대타 만루 홈런을 터뜨린 푸홀스. ⓒ AP=뉴시스 대타 만루 홈런을 터뜨린 푸홀스. ⓒ AP=뉴시스

메이저리그에서 700홈런은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등 단 3명만이 갖고 있는 대기록이다.

역대 홈런 부문 5위에 올라있는 푸홀스는 이제 6개만 더 담장 밖으로 날린다면 이 부문 4위인 알렉스 로드리게스(696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은퇴 선언을 취소하고 한 시즌 더 커리어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년의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A-로드는 물론이거니와 700홈런까지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푸홀스의 선택은 무엇일지, 세인트루이스 팬들의 팬들이 그의 결정을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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