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장치 외기 유입 모드로 해야 곰팡이 증식 막는다 19일 자동차 애프터마켓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카닥'에 따르면 과거에는 운전자가 직접 풍량과 온도를 조절하는 수동 에어컨이 많았기 때문에 전자동 에어컨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전자동 에어컨도 수동으로 사용하는 운전자가 있지만 전자동 에어컨은 자동 모드로 사용할 때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하다.
수동 모드는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온도와 풍량을 조절할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수시로 에어컨을 조작해야 하므로 오히려 운전에 방해가 된다. 반면 전자동 에어컨은 원하는 온도를 정해두면 신경 쓸 필요가 없어 더 편안하게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
자동차 공조 장치 사용도 중요하다. 공조 장치는 필요에 따라 외부의 공기가 자동차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외기 유입이 차단되면 이산화탄소 수치가 상승하고 실내 공기 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차량 외부의 악취가 심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외기 유입 모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외부와의 온도 차이로 인해 에어컨 증발기(에바포레이터)에 결로 현상이 생겨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외기 순환 모드 사용은 필수다.
차 내부 악취가 심하다고?… 에어컨 필터·증발기 확인 필요 자동차 에어컨에 악취가 발생한다면 에어컨 필터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필터 표면에 먼지가 쌓이면 습기가 맺히고 곰팡이와 세균이 증식해 악취의 원인이 된다.
오랫동안 필터를 사용하면 에어컨 필터가 파손돼 외부 악취와 먼지가 그대로 차량 내부에 유입된다. 전문가들은 6개월이나 1만~1만5000km 운행 뒤 필터 점검 및 교체를 추천한다.
에어컨 필터 교체 뒤에도 악취가 지속되면 에어컨 증발기를 확인해야 한다. 증발기는 운전자가 직접 확인 및 청소하기 어려워 전문 시공 업체에 맡겨야 한다. 당장 증발기 청소가 어렵다면 히터를 사용한 임시방편이 있다.
가장 높은 온도와 풍량으로 히터를 작동하고 내기 순환 모드를 켠다. 이어 송풍구를 닫으면 에어컨 내부를 건조시켜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이밖에 에어컨 바람이 약하거나 잘 나오지 않으면 먼지로 인해 통풍구가 막혔는지 확인애햐 한다. 필요하다면 공기 필터를 교체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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