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9' 김구라, '이상한 왕족들의 사생활'에 명언급 공감 발언 "사는 건 다 비슷"

'라떼9' 김구라, '이상한 왕족들의 사생활'에 명언급 공감 발언 "사는 건 다 비슷"

비하인드 2022-08-18 09:49: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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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S, 게티이미지코리아, 왕추크 SNS 제공 사진=채널S, 게티이미지코리아, 왕추크 SNS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김구라의 라떼9’(라떼구)가 존재만으로도 흥미로운 ‘왕족’들의 사생활을 파헤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7일 방송된 채널S ‘김구라의 라떼9’(이하 ‘라떼9’)에서는 특별 MC로 가수 황치열이 재출격해 김구라와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MZ손님으로는 스카이리 채현, 우정이 함께 했으며 ‘이상한 왕족들의 사생활’을 주제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7위는 ‘국민 밉상이 되어버린 일본 공주의 남편’으로, 일본 승계 서열 1위인 후미히토 왕세제의 딸 마코 공주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마코 공주는 귀여운 외모로 인기가 많았지만, 2021년 10월 결혼 소식을 밝히며 열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당시 일본 국민 97%가 결혼을 반대했을 정도. 이에 마코 공주는 결혼식마저 생략하고 10분간의 기자회견 후, 혼인신고만 하고 쫓기듯이 미국으로 떠났다.

국민들이 마코 공주의 결혼을 반대했던 이유는 예비신랑인 코무로 케이를 둘러싼 소문 때문. 두 사람은 대학교 동창으로, 신분의 차이에도 만남을 이어갔다. 그러나 코무로가 초등학생일 때, 아버지와 조부모가 일주일 차이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돌았고, 이후 그의 어머니를 의심하는 루머까지 생겼다. 또한 코무로가 신분상승을 위해 마코 공주에게 접근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숱한 루머에도 사랑을 지킨 두 사람은 현재 미국 뉴욕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뒤이어, ‘천사학교를 설립한 노르웨이 공주’가 4위를 차지했다. 노르웨이 왕위 계승 서열 4위인 마르타 루이스 공주는 봉사와 의료 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모습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왕족 특권을 포기하고 일반인 아리 벤과 결혼했다. 하지만 2005년부터 ‘사차원’ 기질을 드러냈으며, “천사와 영혼의 모습이 보이고, 동물과 대화까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급기야 그는 천사와 소통하고 치유 능력을 배울 수 있다는 ‘천사 학교’까지 설립, 기이한 행보로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마르타 공주는 최근 또 한 번 노르웨이를 뒤집어 놨다. 2017년 이혼 후, 미국인 듀렉과 2022년 6월 약혼을 발표한 것. 듀렉은 서양 무당으로, ‘공주와 무속인’이라는 주제로 순회강연까지 열며 공주의 지위를 이용했다. 이 같은 사연에 김구라는 “‘귀신이 보인다’는 분들이 있긴 하다. 그런데 개인의 경험을 수익 사업에 이용하는 건 잘못된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또한 김구라는 “(아버지인) 왕의 입장에서 봤을 땐 자식들 농사가 쉽지 않다. 사는 게 다 비슷비슷하다”라며 ‘명언’급 공감 발언을 덧붙였다.

3위는 ‘DNA 검사로 딱 걸린 국왕의 과거’였다. 벨기에 전 국왕 알베르 2세는 2013년 아들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퇴위했다. 파올라 왕비는 영화배우 뺨치는 미모로 유명했지만, 알베르 2세는 엄청난 바람둥이였다고. 실제로 그는 무려 18년간 시빌 드 셀리 롱 샴 남작부인과 내연관계를 맺었다. 이에 그는 2013년 퇴위를 앞두고 남작부인의 딸이자 예술가 델피네 뵐이 제기한 친자확인 소송에 휘말렸다. 알베르 2세는 2019년까지 이를 무시하며 버텼지만, 재판부가 소송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하루 벌금 600만원을 내라고 하자 결국 DNA 샘플을 제출했다.

그 결과, 델피네는 2020년 알베르 2세의 친딸로 인정받았다. 특히 델피네 가문의 재산은 약 2조 원로, 돈이 아닌 친부를 찾고자 하는 본능 때문에 이번 소송을 한 것으로 추측됐다. 한편 파올라 왕비와 알베르 2세는 젊은 시절 냉랭했지만, 지금은 금슬 좋게 지낸다고 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대망의 1위는 ‘전통을 깬 부탄 미남 국왕’이 차지했다. 2006년 26세 나이에 즉위한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 왕은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으로, 혼자 배낭을 메고 다니며 국민의 삶을 살피는 참된 국왕으로 유명했다. 왕추크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 ‘절대왕정제’였던 부탄을 민주주의로 바꾸는 업적을 남겼다. 또한 정략결혼을 거부하고 평민 출신의 10세 연하인 제선 페마 왕비와 결혼했다.

또한 그는 2011년 전 국민 앞에서 “제 배우자는 페마 왕비 한 명이면 충분하다”라고 선언했다. 일부다처제도, 일처다부제도 가능한 부탄에서 ‘일부일처제’를 하겠다는 로맨틱(?)한 발언에 국민들은 놀라워했다. 결혼 후에도 부탄 국왕 부부는 소박하고 모범적인 왕실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김구라는 “주제가 이상한 왕실이지 않나. 이상한 일탈을 하는 왕실들에 비해 이상하지만, 정말 훌륭한 왕실”이라며 감탄했다.

한편, 매회 흥미로운 주제로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안겨주는 ‘김구라의 라떼9’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20분 채널S에서 방송된다. 

[사진=채널S, 게티이미지코리아, 왕추크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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