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현 기자] 강원도 해수욕장에 독성 해파리가 나타나 피서객 42명이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전날 오전 9시께부터 오후 5시까지 삼척해수욕장에서 해수욕객을 즐기던 피서객 42명이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였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다행히 상처가 심하지 않아 현장에 있던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았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해파리 중 가장 큰 종류로 지름 1m까지 성장한다. 촉수에 독성이 있어서 쏘이면 발진, 통증,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또한 해안가에서 자주 발견되며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어 어업에도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6일에는 부산 기장군 임랑해수욕장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50여 마리가 나타나 피서객 39명이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7일부터 부산과 울산, 경북·강원도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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