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면마비와 어느새 5주가 훌쩍. 이제 어느정도 미소도 지을 수 있어요"라는 글과 셀카를 공개했다. 사진 속 박지헌은 힘겹게 미소를 짓고 있다.
박지헌은 지난달 3일 구안와사 투병 소식을 전했다. 구안와사는 얼굴 신경 마비 증상으로 입과 눈이 한쪽으로 틀어지는 병을 가리킨다.
박지헌은 "치료하면서 또 알게 된 건 목 주변에 초음파를 보니 생각보다 너무 많은 염증들이 내 몸을 포진하고 있었다네요"라며 "그것도 모르고 지난 몇 년 너무 과하게 운동을 하고 수면을 줄이기까지 했으니 염증들이 말초신경에까지 발생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부터 또 시작이라네요. 늘 다이어트식단만해보다가 이제야 진짜 건강식을 시작했구요. 무대에서면 조명들 탓에 마비쪽 눈에 눈시림이 심해서 보호안경을 맞췄습니다. 다행히 결혼식 행사는 마스크를 벗을 수 없어서 표정이 가려지니 오히려 다행인데 일반행사는 무대에서 마스크를 벗어야하니 아직은 그게 참 곤욕이네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분주하게 사는것만 배워 왔던 제가 참 귀한걸 배우고있는 시간입니다. 몸이 여유있고 마음이 여유있고 온전히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느낌을 이제야 조금 배웁니다"라며 "설명하기는 참 어려운 느낌인데 아내도 제가 뭔가 달라졌다네요. 전화위복.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지는 재미로 잘 회복중에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004년 V.O.S로 데뷔한 박지헌은 2010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3남 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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