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 어디까지 써 봤니?···외장 HDD의 변신은 무죄

외장하드, 어디까지 써 봤니?···외장 HDD의 변신은 무죄

맨즈랩 2022-08-11 11:49:41 신고

3줄요약
▲ 같은 헤드폰이라도 활용도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 같은 헤드폰이라도 활용도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헤드셋은 드라이브 유닛을 귀에 덮어 소리를 듣는 방식이다. 설계에 따라 오픈형·폐쇄형 헤드셋 등으로 나뉘고 소리와 튜닝의 속성에 따라 게이밍 또는 음감용으로 나뉜다. 무선 헤드셋에서는 주변 사운드를 감소시키면서 노래에 몰입할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 헤드셋과는 다른 특징을 가져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처럼 같은 헤드셋이어도 제품의 특징에 따라 소리를 듣는 목적은 같지만 이를 활용하는 방법과 제품은 다양하게 나뉜다. PC 스토리지 중에서도 데이터를 저장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같지만 이를 활용하는 방법이 다양한 장르가 있다. 외장 HDD다.(이하 외장하드)

일반적인 HDD와는 달리 외장 HDD는 USB 타입을 적용해 휴대가 편리하며, 데이터 백업을 USB처럼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외장하드 활용은 ’데이터 백업’

▲ 일반적으로 외장하드는 PC와 노트북 등의 자료를 백업할 때 많이 사용한다
▲ 일반적으로 외장하드는 PC와 노트북 등의 자료를 백업할 때 많이 사용한다

일반적인 외장하드를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데이터 백업이다. 메인 PC에 저장된 자료를 포맷 전에 백업하거나 주요 데이터를 2중으로 백업해 예견치 않게 발생하는 파일 손상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시스템 파일 문제 등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한다.

대학생이나 졸업생, 취준생 등 PC에 저장된 포트폴리오,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 파편화되어 있는 다양한 파일을 한곳으로 백업하여 활용하기도 한다. 직장인이라면 회사에서 활용한 자료를 백업하거나 PPT와 같은 회사 자료 등을 소지하고 이동할 때 사용한다.

또는 윈도우 ‘시스템 복원’기능을 통해 윈도우 사용 중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지점으로 복원할 때 사용한다. 외장하드에 시스템 복원 지점을 미리 백업해 두면 윈도우 업데이트 시 발생한 문제나 소프트웨어에서 예기치 않은 충돌 문제 등에 대응할 때 외장하드에 저장해 둔 지점을 통해 시스템 복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자에 따라서는 이를 조금 더 특별하고 나만의 외장하드로 활용하는 이도 있다. 외장하드를 통한 스팀 게임 모음집, 나만의 작은 영화관, 간이 NSA 등 조금 더 특별한 외장하드 활용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스팀 라이브러리로 활용하기, PC방·서브 PC에서 다운로드할 필요 없어

▲ 스팀 런처에서 외장하드를 기본 라이브러리 폴더로 변경하는 모습
▲ 스팀 런처에서 외장하드를 기본 라이브러리 폴더로 변경하는 모습

외장하드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동일한 방식으로 여러 고용량 게임을 외장하드에 저장하여 활용하는 방법이다.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때 메인 C 드라이브에 받은 후 플레이 하지 않아 용량이 부족해지면 어떻게 할까? 보통은 게임을 삭제한다. 하지만 외장하드가 있다면? 삭제하지 않고 데이터를 백업한다.

같은 원리로 외장하드에 게임을 미리 다운로드 혹은 백업해 두었다면 다시 다운로드 받을 필요 없이 실행할 수 있다. 스팀에서는 라이브러리 폴더 변경을, 유비소프트는 게임 찾기 기능과 같이 런처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상황에 따라 PC를 포맷했거나 PC방에 다운로드 되어있지 않은 게임을 즐기고자 할 때, 또는 원래 플레이 하던 게임 외로 다른 게임을 즐기고 싶을 때 다운로드 없이 바로 실행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USB 포트 있는 공유기가 있다면? 나만의 간이 NAS 만들기

▲ Seagate Fast One Touch SSD와 TP-LINK Archer AXE75 구성, 공유기를 잘 활용하면 나만의 간이 NAS를 만들 수 있다
▲ Seagate Fast One Touch SSD와 TP-LINK Archer AXE75 구성, 공유기를 잘 활용하면 나만의 간이 NAS를 만들 수 있다

게임 라이브러리 외로 가정용 공유기에 USB 포트가 있다면 조합 구성에 따라 ‘나만의 간이 NAS’를 구성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외장하드 또는 외장 SSD와 같은 USB 인터페이스를 공유기에 연결한 후 각 공유기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해 USB 포트 설정을 확인하면 된다.

▲ Seagate Fast One Touch SSD와 TP-LINK Archer AXE75 구성, 공유기를 잘 활용하면 나만의 간이 NAS를 만들 수 있다

티피링크(TP-link)기준으로 ‘USB → USB 저장 매체’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리자 페이지에 들어가면 공유기에 장착된 외장하드의 남은 저장 용량, 접근 방법 등을 설정해줄 수 있다. 접속 IP주소와 도메인을 설정해 놓았다면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등에서도 접속할 수 있어 외장하드 + 공유기 조합으로 나만의 간이 NAS로도 활용할 수 있다.

 

PC자료만 백업하나? 스마트폰 촬영 사진·자료 백업

▲ Seagate Fast One Touch SSD를 갤럭시 Z 포르3에 연결해 데이터를 백업하는 모습
▲ Seagate Fast One Touch SSD를 갤럭시 Z 포르3에 연결해 데이터를 백업하는 모습

외장하드에 보통 PC의 데이터를 백업하지만 최근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자료들도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면 다양한 자료를 백업할 수 있다.

외장 하드의 모델에 따라 지원 소프트웨어는 조금씩 다르지만 사용하는 제조사의 전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으면, 외장 하드를 스마트폰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최신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적게는 2MB부터 많게는 5MB 이상의 용량을 가진다. 때문에 사진 촬영을 많이 하는 사용자는 외장하드를 이용해 백업하고, 스마트폰의 사진은 지울 수 있어 ‘스마트폰 용량 확보’라는 1석 2조 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

반대로 스마트폰에 영상을 드라마나 영화를 저장하지 않고 외장하드에 저장된 것을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재생할 수 있다.

 

휴대용 미니 빔프로젝터가 있다면, 캠핑·글램핑에서 나만의 영화관으로

▲ 씨게이트 FireCuda Gaming HDD 데이터복구, 미니 빔프로젝터 벤큐 GS50
▲ 씨게이트 FireCuda Gaming HDD 데이터복구, 미니 빔프로젝터 벤큐 GS50

코로나19로 캠핑 및 글램핑 이용자가 증가한 요즘 미니 빔프로젝터의 활용도 늘어나고 있다. 미니 빔프로젝터는 대부분 USB 포트와 USB 재생 기능을 제공하는데 여기서 외장하드의 조합도 활용할 수 있다.

외장하드에 미리 저장해 놓은 영화와 드라마가 있다면 미니 빔프로젝터에 연결을 통해 일반적인 넷플릭스·유튜브와 같은 추가적인 데이터 사용 없이, 나만의 작은 영화관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요즘 TV면 다 돼, 나만의 액자 및 영화 재생

▲ 가족끼리 다 보는 거실 TV를 통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
▲ 가족끼리 다 보는 거실 TV를 통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 TV와 안드로이드 TV에는 대부분 USB 포트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를 활용하면 외장하드에 저장된 영화를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꼭 영상만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JPG와 같은 다양한 사진들도 재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가족끼리 모이기가 힘들었다. 이번 추석 명절에는 그간 지내왔던 추억의 사진 들을 외장하드에 백업하고 사진을 TV에 재생하면서, 각자의 근황 이야기와 함께 겪었던 회포를 풀며 추억을 쌓으면 좋다.

이외로도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인 만큼 가족 영화와 같은 인기 VOD를 외장하드에 저장하는 것도 방법이다. 모두가 모여 있는 거실 TV에서 가족 영화를 시청하면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자동 백업’

 

▲ 씨게이트 툴킷은 자동 백업과 관련된 세분화된 주기·폴더 설정이 가능하다

외장 하드 제조사에 따라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곳이 있다. 씨게이트는 툴킷(Toolkit)이다. 툴킷에서는 기본적인 자료 백업에 대한 1회성 백업 또는 자동 백업 주기 설정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백업하고자 하는 폴더를 개별로 선택하거나 해제할 수 있어 백업을 위한 전용 폴더 설정도 가능하다.

 

소중한 회사 자료가 있다면? 파일 암호화 기능 활용

▲ 암호화 기능은 제 3자의 데이터 접근을 막을 수 있다
▲ 암호화 기능은 제 3자의 데이터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외장하드인 만큼 사용자의 자료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자료와 보안이 중요한 자료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일부 외장하드 및 소프트웨어에서 제공하는 암호화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Seagate One Touch Hub 데이터복구’는 Seagate Secure를 지원한다. 이를 활용 해 외장하드 데이터에 접근하려면 별도의 설정한 데이터를 입력해야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제공된다. 특히, Seagate Secure는 블록 암호화 알고리즘인 AES 256bit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외로도 자주 사용하는 컴퓨터에는 ‘신뢰할 수 있는 컴퓨터’ 기능을 통해 별도의 패스워드 인증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성 까지 더했다.

 

외장하드를 클라우드 백업처럼? 미러 기능

▲ 툴킷의 미러 기능을 통해 2중 데이터 백업도 손쉽게 할 수 있다
▲ 툴킷의 미러 기능을 통해 2중 데이터 백업도 손쉽게 할 수 있다

씨게이트 툴킷은 미러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미러 기능은 미러 폴더를 설정하여 생성해 주면 해당 폴더의 파일을 외장하드로 자동 백업되는 시스템으로 웹 클라우드 백업 폴더와 비슷한 원리다.

다만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것이 아닌 외장하드에 저장이 되는 만큼 갑작스럽게 인터넷이 안 되는 상황, 또는 2중으로 데이터를 백업할 때 종종 사용된다.

 

OTG 젠더 활용, 스마트폰에서도 외장하드처럼 사용 가능

▲ ANKER 앤커 USB C to USB 3.0 변환 젠더 어댑터
▲ ANKER 앤커 USB A to C USB 3.0 변환 젠더 어댑터

외장하드를 꼭 PC에서만 활용하지 않아도 된다. 현대인들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스마트폰에서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내용은 전용 소프트웨어 앱을 통해 활용할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OTG 젠더를 가지고 활용하는 방법이다.

다만 OTG 젠더와 스마트폰 특성상 전력 문제나 USB 버전에 따른 속도 저하가 일부 있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참고하길 바란다.

▲ OTG 젠더를 사용하면 USB를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 OTG 젠더를 사용하면 USB를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외장하드의 OTG 젠더뿐만 아니라, 일반 USB 조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USB가 Type-C와 A를 동시에 지원한다면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USB의 역할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USB Type-A만 지원하는 USB 또는 외장하드라면 OTG 젠더를 활용해 외장하드 및 USB를 스마트폰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Copyright ⓒ 맨즈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