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폭염과 사투 중... '첫 승 도전' 최예림의 극복 방법은

선수들은 폭염과 사투 중... '첫 승 도전' 최예림의 극복 방법은

한스경제 2022-08-06 19:0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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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엘리시안제주CC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 최예림이 3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6일 엘리시안제주CC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 최예림이 3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제주=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684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에서 선수들은 체감 온도 약 40도에 이르는 ‘찜통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중 폭염을 이겨내고 리더보드 맨 윗줄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는 5년 차 최예림(23)이다.

최예림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더운 날에는 평소보다 수분 보충을 많이 하고, 최대한 우산을 많이 써서 햇빛에 노출되는 걸 최소화하려 하는 편이다”라고 자신만의 더위 극복 방법을 밝혔다.

최예림은 앞서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예선 이틀 동안에는 티샷을 제외하고는 미들 아이언 정확도가 좋았다”고 전한 그는 6일 3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리더보드 맨 윗줄을 지켰다.

그는 초반 7번홀(파3)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8∼9번홀에서 1타씩을 잃으며 주춤했다. 후반 들어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는데 특히 18번홀(파4)에선 11m 버디 퍼트를 놓치고 파 퍼트 역시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차분하게 성공하며 결국 2타 차 선두를 유지해냈다.

최예림은 과거 드림투어(2부)에서 2승, 점프투어(3부)에서 1승을 올린 바 있다. 정규 투어에서는 2차례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기록한 5위다.

그에게 2, 3부 투어와 정규 투어 생활의 다른 점에 대해 묻자 “아무래도 정규 투어는 매주 대회가 있고 3~4일 동안 플레이를 해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다르게 느껴진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면서 그는 “2, 3부 투어에서의 우승 경험이 정규 투어 대회를 할 때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예림은 이번 대회에서 정규 투어 첫 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그는 “첫 번째 목표는 첫 승을 하는 것이고 두 번째 목표는 작년보다 더 많이 ‘톱10’에 들어가는 것이다”라고 힘주었다.

박현경이 벙커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박현경이 벙커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박현경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고 공동 6위에서 2위(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올라섰다.

지한솔(26)은 3위(9언더파 207타)에 포진했고 2018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오지현(26)은 공동 4위(7언더파 209타)에 랭크됐다. 올 시즌 4승째 달성에 도전하는 박민지(24)는 3타를 줄이고 공동 27위(2언더파 214타)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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