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두 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48을 유지했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후안 소토, 조시 벨, 브랜던 드루리를 앞세우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뺀 샌디에이고는 4안타 빈타 탓에 1-8로 완패했다.
반면 LA 다저스는 6연승을 이어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의 격차는 13.5경기로 벌어졌다.
2회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주심의 느닷없는 스트라이크 판정에 삼진을 당한 뒤 황당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김하성은 5회에도 삼진으로 돌아선 뒤 0-8로 승패가 사실상 갈린 8회 투수 앞 빗맞은 내야 안타로 출루하고서는 투수의 1루 송구 실책 때 2루에 안착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사흘 전 94세를 일기로 영면에 든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를 추모하며 그의 애칭인 빈(VIN)과 마이크를 조합한 특별 패치를 유니폼에 붙이고 경기에 임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김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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