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인터뷰] N잡러 피트니스 모델 전병찬, 계속 도전하는 남자가 될 것

[특별한-인터뷰] N잡러 피트니스 모델 전병찬, 계속 도전하는 남자가 될 것

센머니 2022-08-06 15:00:39 신고

사진 - 전병찬
사진 - 전병찬

N잡러(N JOB RER)란 2개 이상의 복수를 뜻하는 N과 직업을 뜻하는 영어 JOB, 그리고 영어 명사에 사람을 표현할 때 붙이는 ER인데, 이를 발음의 편의를 위해 RER을 붙여 만들어진 신조어다. 본업을 여러개 가진 사람, 혹은 본업 외에 부업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본업과 여러가지 취미 활동을 부업처럼 즐기며 활동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지난해 12월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응답자의 38% 이 본업 외에도 알바나 부업을 하고 있고, 취미나 특기를 활용해 여러가지 직업을 병행하고 있는 직장인도 무려 75%에 이른다고 밝혔다. 

본업은 D제약회사 직원으로, 피트니스 모델 그리고 PT샵 경영까지, 하루 24시간도 부족한 N잡러 전병찬. 그가 들려주는 20대 후반 YB(Young Blood)의 Life Challenge(인생 도전기)에 대해 들어 보았다.

[센머니=현요셉 기자]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로 27살, 운동하는 직장인 전병찬입니다. 시골에 태어나 성공을 위한 도전의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세상에 있는 아름다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바로 ‘도전’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Q. 어린시절 본인의 꿈과 현재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어린시절 꿈은 모델 이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직면한 여러가지 상황들에 부딪혀 원하는 전문 모델의 길을 걷지 못했습니다. 서울로 올라와 열심히 노력하며 지냈고 제약회사에 취직하여 성실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벌써 취직한지 4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삶과 일 모두 어느정도 자리잡아서 여유가 생겼고, 시간이 날때마다 프리랜서로 모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대 후반에 와서야 어릴 때부터 꿈꿔오던 모델 일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사진 - 전병찬
사진 - 전병찬

Q. 모델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제약회사에서 근무하기 전에 쇼핑몰 모델로 일한적이 있습니다. 취직을 위해서 공부를 하는 중이었고, 아르바이트 차원에서 모델 활동을 하면서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하고 싶은 일이기도 했기 때문에 많은 아르바이트 중에서 모델을 선택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Q.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평소에도 운동에 관심이 많고, 개인적으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가 있어서 지인들과 함께 PT(Personal Training)샵을 공동창업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창업하는데 있어 지분 참여를 했고, 저도 일원으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트레이너를 맡아서 하고 있지는 않고, 인사관리 및 광고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피트니스 대회 수상경력도 있다고 들었는데? 
피트니스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머슬마니아’에서 ‘커머셜모델’ 상을 수상했고 ‘2022 미스터인터내셔널 코리아’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어 현재 열심히 활동중에 있습니다.

 

사진 - 전병찬
사진 - 전병찬

Q. 제약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현재 직업의 장단점을 말한다면?
제약회사에서 제가 맡은 업무는 ‘구매’ 관련 업무입니다. 담당 업무의 특성상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어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인맥 형성에 있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단점은 개개인의 성향이 다르기 떄문에 사람 상대하는 부분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 현재 제 직책에서는 회사의 고객들을 상대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맞춰야 하는 부분이 고충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재 직장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본인의 만족도는?
현재 제가 제약회사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바라보는 제 직업에 대한 시선은 좋습니다. 하지만 현재 근무하고 있는 제약회사와 또 제가 현재 맡아서 하고 있는 업무는 제가 꿈꿔오던 일은 아니기 때문에, 이상과 직장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퇴사를 결정하였습니다. 퇴사 후 제가 좋아하는 운동 그리고 모델 활동으로 인생의 2막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Q. 내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제약회사라는 이미지는 대중들에게 선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비쳐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약회사에서도 다양한 직군이 있습니다. 각자 맡은 업무가 다르기는 하지만 제약회사라는 직장 자체의 매력은 이 분야에서 근무를 하면서 배운 노하우를 토대로 다른 직업으로 전향도 쉽게 가능하고, 관련 분야가 많아 업무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사진 - 전병찬
사진 - 전병찬

Q. 제약회사에 근무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저는 제약회사 구매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제품 구매를 맡아서 처리하는데, 한번은 주문을 잘못 넣었습니다. 업무 기밀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예를 들면 물건을 100개 주문해야 하는데 실수로 주문을 1000개를 넣었습니다. 실수로 구매한 물건에 대한 주문 취소가 되지 않아 제가 혼자서 그 물건을 직접 발로 뛰면서 모두 팔아야 했던 해프닝이 있습니다. 순간의 실수로 숫자 0이 하나 더 들어 갔을 뿐인데, 그에 따른 혹독한 결과를 감내해야 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직장 생활을 하는 나만의 특기나 장점이 있다면?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소통하는 업무를 맡아서 그런지 성격이 밝고 매사에 긍정적입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소통을 할 때도 제가 먼저 다가가서 친분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과 소통, 공감 능력이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본인의 실제 성격과 MBTI 성격 테스트 차이는?
제 MBTI 테스트 결과는 ENFJ(선도자)입니다. E(외향적)는 100% 실제 성격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도 낯을 전혀 가리지 않고 처음보는 사람들과 함께 잘 어울립니다. 제가 바라본 제 성격은 감정적이고 혼자만의 생각이 많고 나름 체계적이고 엄격한 계획을 통해 실행을 하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런 저희 실제 성격과 MBTI 결과를 비교해보면 거의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Q. 연애관과 이상형은 어떻게 되나요?  
제 이상형은 자기관리를 잘하는 여성입니다. 외모는 키가 작지 않으면 좋겠고 슬림한 타입을 선호합니다. 특별한 연애관이 있지는 않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사람과의 소통과 가치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와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사진 - 전병찬
사진 - 전병찬

Q. 본업 말고 여러가지 활동을 하는데 있어 노하우가 있는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제약회사를 포함해서 직업이 3가지입니다.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저녁11시까가 훌쩍 넘습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일을 하는데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말에 남들은 쉬지만, 저는 주말도 업무에 활용을 하는 편입니다.

Q. 특기와 취미는?
저의 특기는 스노우보드, 그리고 축구입니다. 취미 활동 겸 직업으로 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본격적인 모델 활동을 해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운동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도 취미로 꾸준하게 하고 있습니다.

Q. 자기 개발을 위한 현재 주력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저는 꾸준한 자기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일 운동을 하고 책을 읽습니다. 모델 활동을 하기 때문에 피부과를 다니는 것도 자기개발 활동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로버트 기요사키 작가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라는 책입니다. 재테크의 필요성 그리고 건전한 투자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돈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미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먼저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선배의 입장에서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해라’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먼저 아는 것이 1순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택을 하는데 망설이지 말아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직업을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민이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내가 충분히 시간을 갖고 고민을 했다면, 선택에 있어서는 너무 망설이진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사진 - 전병찬
사진 - 전병찬

Q.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2022년에 정한 2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였던 ‘미스터인터내셔널 코리아 파이널 리스트’라는 목표는 이뤘습니다. 다른 하나의 목표는 2022년이 끝나기 전에 TV프로그램에 한번 출연해보는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도 도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도전하는 남자가 될 것이고 도전하는 저의 모습을 함께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성공은 앉아서 기다린다고 스스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내가 노력하고 준비되어 있어야만 기회는 찾아오고, 준비된 사람만이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앞으로 성공에 있어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노력하고 도전하는 남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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