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퍼디난드 같았다”…살리바, 이적 4년 차에 치른 아스널 데뷔전 맹활약

“젊은 퍼디난드 같았다”…살리바, 이적 4년 차에 치른 아스널 데뷔전 맹활약

풋볼리스트 2022-08-06 10:58: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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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살리바(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오랜 기다림 끝에 아스널 데뷔전을 치른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가 맹활약을 펼쳤다.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아스널이 크리스탈팰리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0분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40분 팰리스 수비수 마크 게히가 자책골을 넣었다.

아스널은 점수 차에 비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아스널의 선제 득점이 터진 이후 팰리스가 거세게 저항했다. 특히 후반전 팰리스는 점유율 69%, 슈팅 시도 7회 등을 기록하며 아스널을 몰아붙였다.

아스널이 끝까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친 데는 수비수들의 공이 컸다. 그중 경기 후 가장 큰 박수를 받고 있는 선수는 살리바다. 살리바는 걷어내기 7회, 헤딩 걷어내기 3회, 경합 성공 7회 등을 기록하며 최후방에서 팰리스 선수들의 공세를 막아내고 아스널의 뒷문을 지켰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서 축구 해설가로 활약 중인 게리 네빌은 살리바의 플레이를 보고 현역 시절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동료였던 'EPL 레전드 센터백' 리오 퍼디난드를 떠올렸다. "살리바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젊은 퍼디난드 같았다. 이제 21세에 불과한 살리바는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팰리스 원정 경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힘든 경기 중 하나다. 팰리스는 홈에서 모든 걸 내던진다. 공격수들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달려든다. 살리바는 그런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대단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뜻깊은 밤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리바가 아스널 선수가 된 건 오래전 일이다. 2019년 여름 아스널은 3,000만 유로(약 398억 원)라는 큰돈을 지불하고 18세 수비수 살리바를 영입했다. EPL 상위권팀에서 곧장 활용하기엔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살리바는 한동안 임대를 전전했다. 이적 직후 원소속팀 생테티엔으로 재임대됐고, 2020-2021시즌에는 아스널로 돌아왔다가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니스로 떠났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준우승팀 올랭피크마르세유 임대까지 다녀온 후에야 올 시즌 아스널에서 기회를 받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살리바는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아스널에서의 첫 경기를 승리와 무실점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 프랑스에서 보낸 시간은 큰 도움이 됐다. 나는 어렸고, 뛸 기회가 필요했다. 이제 돌아왔으니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는 EPL 데뷔 소감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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