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이강철 감독이 기억하는 제자 안영명은…"성실했고, 작년에 도움 많이 받았죠"

스승 이강철 감독이 기억하는 제자 안영명은…"성실했고, 작년에 도움 많이 받았죠"

MK스포츠 2022-08-06 0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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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성실했던 선수."

지난 5일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안영명의 은퇴식이 열렸다. 지난 6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약 두 달이 지나 은퇴식을 가졌다. 안영명은 프로 통산 575경기에 등판해 62승 57패 16세이브 62홀드에 평균자책 4.90을 기록했다.

안영명은 프로 18시즌을 소화하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한화 이글스에서 보냈다. 한화에서만 뛴 시즌만 15시즌. 그 외 KIA 타이거즈에서 1시즌, kt 위즈에서 1년 반 정도 있었다. 비록 kt에서 머문 시간은 1년 반일지 몰라도 kt 선수단 및 팬들에게 안영명은 분명 힘이 되는 존재였다. 안영명도 "kt에서 머문 시간은 짧았지만 항상 응원해 주셨다. 감사하다"라고 했다.

안영명에게 이강철 감독은 선수 생활 마지막 스승이다. 2020년 한화에서 방출 후 갈 곳이 없는 상황에서 이강철 감독의 손을 잡았다. 이강철 감독이 2010년 KIA 투수코치를 맡던 시절, 안영명은 이 감독의 지휘를 받은 바 있다. 12년이 지나 다시 호흡을 맞췄다.

안영명은 지난 시즌 35경기에 등판해 1패 4홀드 평균자책 4.08을 기록하며 팀에 힘을 줬다. 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우승 반지도 꼈다.

안영명은 "김인식 감독님과 더불어 가장 기억에 남는 감독님이 이강철 감독님이다. KIA 시절 처음 인연이 닿았다. 그리고 감독이라는 자리에 오르면 변하기 마련인데 감독님은 12년 전과 달라진 게 없다. 조언도 들어주시고, 소통하려 하시고 또 내가 방출됐을 때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다. 감사함을 갚으면서 살아야 한다"라고 했다.

이강철 감독이 바라본 안영명은 어떤 선수였을까. 이 감독은 "성실하고, 자기 역할을 잘 했던 선수다. 지금은 오른팔 근육이 좋지 않지만, 체력만 놓고 보면 은퇴하기 아까운 선수다. 작년에 힘들 때도 많이 도와줬다. 꾸준하게 자기 역할을 한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안영명은 kt 1군 및 퓨처스 선수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안영명의 도움을 받고 있다. 안영명 역시 이 길을 걷고자 일찍이 준비를 했고, 이강철 감독 역시 알고 있었다.

이 감독은 "본인이 정한 길이 있으면 가는 게 맞다. 상담을 할 때 전문가도 좋겠지만, 야구 선배로서 선수들의 심리를 잘 꿰뚫어 줄 거라 본다. 워낙 관심이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잘 할 거라 본다. 성공했으면 좋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에 안영명도 "내가 박사님들보다 이론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반대로 몸으로 20년 이상 느끼고 배웠다. 선수들에게 조언보다는 내가 느꼈던 부분을 잘 알려주고 싶다. 계속해서 공부를 할 예정이다. 또 나중에 외국에 좋은 분야가 있다면 나가 공부를 할 계획도 있다"라고 다짐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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