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48.13포인트 내린 3739.72를 기록했다. 6월11일 이후 1년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SCFI는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5100선을 돌파한 뒤 17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가다 지난 5월20일부턴 반등하고 6월10일까지 4주간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돌연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와 화물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해운 운임이 하락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선행 산업인 해운업 특성이 크게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7개 노선 가운데 남미 노선을 제외한 6개 노선에서 내렸다. 남미 노선은 1TEU 당 9531달러로 92달러 상승했다. 반면 유럽 노선은 5166달러로 전주 대비 250달러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지중해 노선은 119달러 내린 5852달러로 나타났다. 중동 노선은 2601달러로 188달러 떨어졌다.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9달러 하락한 2988달러,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195달러 내린 6499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동안 노선은 18달러 떨어진 9330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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