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프리킥’ 기성용, 건재함 과시했지만 야속한 골대

‘환상 프리킥’ 기성용, 건재함 과시했지만 야속한 골대

데일리안 2022-08-06 09:2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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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서 키커로 나섰지만 골대 불운

올 시즌 아직 무득점, 서울도 제주에 패하며 상승세 꺾여

FC서울 기성용. ⓒ 한국프로축구연맹FC서울 기성용. ⓒ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캡틴 기성용이 전성기 시절을 연상시키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울은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홈경기서 0-2로 패했다.

외국인 공격수 일류첸코 영입 이후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가도를 달리던 서울은 홈에서 제주에 일격을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기성용은 이날도 변함없이 주장 완장을 차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수서 맹활약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전성기 시절을 연상시키는 정확한 롱패스로 홈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반 11분 기성용은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의 강성진을 향해 정확한 롱패스를 배달했다. 후반 14분에도 측면의 조영욱을 향해 정확한 롱패스를 전달하며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에는 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췄다. 0-0으로 맞선 전반 40분 서울이 프리킥을 얻어내자 기성용이 키커로 나섰다. 골대까지는 다소 거리가 멀어보였지만 기성용은 정확하고 힘이 실린 프리킥을 제주 골문으로 보냈다.

하지만 기성용의 발을 떠난 공은 아쉽게 골대에 맞았다. 올 시즌 아직까지 득점이 없는 기성용은 마수걸이 골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야속한 골대에 무산됐다.

제주에 패한 서울. ⓒ 한국프로축구연맹제주에 패한 서울.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서 기성용의 마지막 득점포는 지난해 3월 21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가 마지막이다. 포지션상 많은 득점에 관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기성용은 팀이 후반전에 2골을 내주고 끌려가자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기성용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다시 한 번 프리킥을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공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특히 홈팀 서울은 이날 유독 골대 불운이 잇따랐다.

전반 40분 기성용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춘 것에 앞서 전반 30분 김진야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후반 36분에는 조영욱이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기록했지만 제주김근배 골키퍼의 손을 거쳐 다시 한 번 골대를 때렸다.

주장 기성용이 팀 승리를 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전했지만 야속한 골대에 팀의 승리도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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