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현 "납치·폭행·성범죄까지...아는 사람들에게 당해" 고백 (금쪽상담소)[전일야화]

장가현 "납치·폭행·성범죄까지...아는 사람들에게 당해" 고백 (금쪽상담소)[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2022-08-06 07:2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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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장가현이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우리 이혼했어요2'의 주인공 장가현과 20세 딸 조예은이 출연했다.

조예은의 고민은 "엄마가 성교육을 많이 시키신다는 것"이었다. 장가현은 "학교 성교육은 디테일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조예은은 "그만했으면 좋겠는데 점점 더 디테일하게 설명한다"고 덧붙였다.

장가현은 "첫 성경험이 좋은 기억이 아니었다. 징그러웠다"고 속사정을 공개했다. 그러나 조예은은 "남자 친구랑 있을 때 엄마의 성교육을 떠올리면 부끄럽고 미안하다"는 입장이었다.

오은영은 "원래 성교육은 부모가 시켜주는 것이다. 하지만 장가현은 적나라한 수준으로 성교육을 하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장가현은 딸의 방에 콘돔을 숨겨 놓기도 했다고. 조예은은 "이게 왜? 당황스러웠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커다란 맥락의 보편적은 교육으로 충분하다. 자세한 내용까지 알려줄 필요는 없다. 자녀와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세는 좋다. 적나라한 성교육은 인식, 개념, 가치관이 부정적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조언했다.



장가현은 "남자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성을 먼저 생각하고 나를 대한다는 컴플렉스가 심했다"고 고백했다.

장가현은 "어릴 때 안 좋은 일들을 종류별로 다 당해 봤다. 버스에서 성추행을 당하거나, 집까지 따라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성에 대해 거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성범죄자들이 나쁜 사람들일 것 같겠지만 내 경우 대부분 아는 사람이었다. 내가 마음을 허락하지 않는다거나 술에 취해 이성의 끈을 놓게 되면 나를 그렇게 대하더라"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장가현은 "납치당해서 폭행을 당했었다. 다음 날 촬영이 있었다. 아버지한테 이런 일이 있었다 말했더니 '으이그' 하고 끝이었다. 아는 사람들과 어울렸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안타까운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장가현은 "끌려들어가면서 '살려 주세요'라고 외쳤는데 또 다른 아는 분이 눈을 마주치고도 문을 닫아 버리더라. 밤에 네다섯 시간 납치됐었다. 가해자가 잠들고 새벽에 우유 배달부에게 부탁해 도망쳤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지나간 일이라 가볍게 말씀하시지만 어마어마한 일이다"고 말했다.

장가현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처음 듣는 조예은은 당황하며 힘들어했다. "어떤 마음이 드냐"는 오은영의 질문에 조예은은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대답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은 "부모를 좋아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크면 엄마를 동일시한다. 엄마의 고통은 딸의 고통"이라고 분석하며, "하지만 엄마가 건강하신 거다. 엄마가 잘못한 건 하나도 없다"고 다독였다.

또한 "딸과 성에 대한 대화를 시도하는 건 너무 좋지만, 그 밑에 불안과 부정적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에 성적 대화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무의식적으로 공유하게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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