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밥도 싸먹는다’ 생활용품업계, ‘도시락족’ 공략한다

‘고물가에 밥도 싸먹는다’ 생활용품업계, ‘도시락족’ 공략한다

한스경제 2022-08-05 18:00:00 신고

현대리바트 제공
현대리바트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최근 고물가 시대로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이 커져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상반기(1~6월) 외식물가 지수는 전년 누계 대비 6.7% 올라 2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점심값이 한 끼 1만원에 육박하면서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는 ‘도시락족’도 늘어났다.

이같은 흐름에 도시락 용기부터 조리기기 등 주방용품 관련 수요도 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방생활용품 기업 코멕스산업은 도시락 용기로 활용하기 좋은 '뉴(NEW) 바이오킵스'의 올해 1~7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NEW 바이오킵스'는 원형(10종), 정사각(8종), 직사각(28종), 스페셜(12종) 등 총 58종의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돼 있다. 도시락 메뉴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4면을 균일하게 눌러주는 항균 실리콘 패킹으로 완전 밀폐가 가능해 위생적인 보관을 도와준다. 투명한 소재로 쉽게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킵스 칸칸 런치박스'는 포크가 내장된 칸칸이 밀폐용기 형태다. 음식 보관·휴대가 간편하고 뚜껑 위에 포크가 부착된 밀폐용기로 따로 수저통을 챙기지 않아도 된다. 직장인 도시락 용기로 좋다.

써모스는 진공단열 이중구조로 제작한 '보온보냉 푸드컨테이너'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사용 용도와 평소 식사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300㎖와 500㎖ 두 가지 용량으로 선보였으며, 뜨거운 음식을 담은 용기의 뚜껑이 잘 안 열리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쉽게 여닫을 수 있는 원클릭 오픈 뚜껑으로 감압 현상을 해결했다.

락앤락은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밀프렙 △도시락 스타터팩 △도시락 프로페셔널 등 도시락 시리즈를 선보였다. '밀프렙'은 MZ세대 직장인, 2535 다이어터 및 유지어터를 겨냥한 제품으로 샐러드나 간편식을 담기 좋다. 3일 용량으로 용기를 구성했으며 위로 볼록한 돔 형태에 투명한 캡을 장착해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글라스락은 포장주문 전용 '픽업 텀블러'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충격과 열에 강한 글라스락만의 템퍼맥스 내열강화유리 소재로 만들어져 운반 시에 떨어뜨리거나 부딪혀도 쉽게 깨지지 않고 뜨거운 음료와 차가운 음료를 담기에 적절하다.

업계관계자는 “점심 값이 한 끼 1만원에 육박하면서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는 도시락족이 늘고 있다”며 “도시락 용기부터 간편한 도시락 메뉴 만들기에 좋은 전자레인지 조리기기 등 관련 용품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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