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드' 인출중단 사태 이어 모라토리움 신청, 암호화폐 시장 불안감 커져

'볼드' 인출중단 사태 이어 모라토리움 신청, 암호화폐 시장 불안감 커져

센머니 2022-07-07 03:35: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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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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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현요셉 기자] 지난 4일 싱가포르 암호화폐 대출업체 볼드는 고객의 예금인출을 중단하고 모라토리움(Moratorium) 신청 계획을 밝혔다.

모라토리움은 경제계가 혼란하고 채무이행이 어려워지게 된 경우 국가의 공권력에 의해서 일정기간 채무의 이행을 연기 또는 유예하는 일을 말한다. 

볼드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이후 약 2억달러(한화 2,600억원) 규모의 예금 인출 발생을 이번 모라토리움 신청 사유로 전했다. 

테라 사태 이후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들의 부실 운영과 금융 위험을 감지한 고객들의 잇달은 인출 사건은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들의 연쇄 부도 위기로 이어질 높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볼드는 랜딩(대부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화화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암호화폐를 맡긴 고객들에게 연 최대 40%에 이르는 수익을 제공해주며 암호화폐 금융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는 원금으로 예치하는 코인 자체가 가격 변동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자율이 높다고 하더라도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할 경우 예치한 코인의 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불안정한 구조를 갖고 있다. 

테라와 볼드 뿐만아니라 최근 발생하고 있는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업체들의 도산은 최근 이어진 가상시장 폭락으로 유동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볼드의 모라토리움 사태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오르세를 보이고 있어 심리적 지지선이 2만달러 선임을 재차 확인했다. 

볼드 사태에 앞서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업체의 이어지고 있는 인출 중지 사태로 인한 시장 면역도 어느정도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비트코인의 상승에 힘입어 이더리움, 솔나나 등 전반적인 암호화폐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비트코인의 2만달러 선의 회복은 기술적 반등일 뿐, 여전히 시장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은 불안감 해소를 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 존재하고 있는 불안요소도 많을 뿐더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장기화 되고 있으며, 미연준(FED)의 자이언트스탭 등 세계 경제의 위기 속에 암호화폐 시장만 홀로 반등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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