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4차 접종 당부…"의료대응 여력 충분"

정부, 코로나 재유행 조짐에 4차 접종 당부…"의료대응 여력 충분"

데일리안 2022-07-07 03: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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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확진자 상승세…의료·방역 대응체계 가동"

"코로나 재유행 대비해 분만·투석 특수병상 유지"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당분간 유행 확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분만‧투석 등 특수환자 병상 확보에 나서는 동시에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의 방역 상황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8549명으로 14주간 이어진 감소세가 상승세로 반전했다"며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병상 확보, 방역 점검 강화 등을 통해 의료와 방역 대응체계가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2차장은 "이날 신규 확진자 수도 1만9000여명으로 수요일 기준으로 지난 5월 넷째주 이후 4주 만에 최고치"라며 "다만 우리의 의료대응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다. 재원 중인 중환자 수는 13주 연속 감속하고 있고, 사망자 수도 최근에는 10명 내외까지 감소하고 있으며 전체 병상 가동률은 안정적으로 한 자릿수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분만, 투석, 소아 확진자를 위한 특수 병상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거점전담병원의 특수치료 병상과 지역 수요 대응을 위한 일반 병상의 적정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특수치료 수요가 급증할 경우 시·도별로 특수치료 대응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인접 시·도 간 특수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소아·산모 등 특수환자가 입원이 가능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명확히 정비하고, 응급 시에는 별도 배정 절차 없이 자체 입원도 가능하도록 기준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부는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과 건설 현장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전국 외국인고용사업장과 건설현장 등 약 500개소를 대상으로 각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직접 현장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재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무엇보다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면서 4차 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에 속히 접종을 끝내달라고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감소세였던 확진자 발생 규모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분명해보인다"며 "예방접종의 감염 예방력 자체는 낮아지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발생과 사망 피해 감소 효과는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현재 4차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 고령층의 4차접종률이 31% 수준에 머물고 있어 접종을 확산할 필요가 있다"면서 "질병청에서 고령층 등 취약계층 전반에 접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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