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제 중소기업 광고 갑질 논란..소름돋는 몸값 수준(+해명)

노제 중소기업 광고 갑질 논란..소름돋는 몸값 수준(+해명)

살구뉴스 2022-07-06 14:03:50 신고

3줄요약
사진=뉴스1/노제 인스타그램
사진=뉴스1/노제 인스타그램

 

스우파로 스타덤에 오른 댄서 노제가 중소 브랜드 'SNS 광고계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노제 소속사 측에서 사과의 뜻을 밝힌 가운데 과거 광고 몸값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2022년 7월 4일 노제가 중소업체들에게 자신의 SNS 광고로 갑질을 했다는 기사가 보도되며 갑질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노제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330만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일정 이상이면 브랜드 측에서는 광고를 제안합니다. 대개 특정 금액을 받고 해당 브랜드 제품을 노출하는 방식입니다. 흔한 SNS 광고이며 노제에게도 제안이 쏟아졌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중소 업체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노제는 게시물 1건 당 수천만 원 수준의 광고료를 지급 받으면서도 계약된 게시물을 제때 올리지 않았고, 광고 시즌이나 마케팅 기한이 지나고 나서야 간곡한 호소 끝에 이를 이행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얼마 뒤 삭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노제의 SNS에는 계약을 맺은 중소 업체 아이템은 거의 없고, 명품 브랜드 관련 게시물만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중소 브랜드만을 대상으로 갑질을 벌이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노제 광고 몸값 발언 재조명.. "70배나 뛰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사진=MBC '라디오스타'

 

노제의 중소 기업 갑질 의혹이 일자 과거 그가 방송에서 했던 광고 몸값 발언이 재조명되었습니다.

노제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스우파 이후 10여개의 CF를 찍었고 광고료는 70배나 올랐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인기를 실감 하냐"는 질문에 "방송 당시에는 실감을 못 했다"며 "이후 (다른)방송에 나가게 되면서 조금씩 느끼게 됐다. 오늘 같을 때처럼 제가 나가도 되나 싶기도 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스우파' 전에는 (SNS 팔로워 수가) 60만 정도였는데 방송 후 250만 정도까지 늘었다"며 스스로도 놀라워 했습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사진=MBC '라디오스타'

 

광고료에 대해서는 노제는 "광고료가 70배 올랐다. 예전에는 엑스트라 느낌이었는데 주인공은 처음"이라며 "광고를 10개 정도 찍었다. 처음에는 안 골랐는데 요즘에는 일정에 따라 고르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또 당시 브릿지경제에 따르면 노제는 '스우파' 출연 전 광고 출연료는 200만원 남짓이었지만 방송 인기에 힘입어 최고 1억 5000만원의 CF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노제가 9개 CF계약을 체결하면서 약 10억원을 벌어들였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당시 기사였기 때문에 지금은 이보다 더 벌어들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광고 몸값이 치솟았다는 노제의 발언은 이번 중소 브랜드 갑질 논란을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 누리꾼들은 "연예인 병에 제대로 걸렸네", "중소 브랜드는 거르고, 명품만 올리는 건가.. 실망이네"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노제 소속사 공식입장 번복..결국 갑질 인정

사진=스타팅하우스 홈페이지
사진=스타팅하우스 홈페이지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노제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7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노제가 '명품'과 '중소'로 브랜드를 나누어 SNS 게시물을 올린다는 점과 게시물 한 건당 3000만~5000만 원 수준을 받고 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광고 게시물을 늦게 올린 것에 대해 "게시물 업로드 일정에 관해서는 당사가 계약 기간을 먼저 확인 후 아티스트에게 전달, 그 후 기한 내 일정에 맞게 SNS를 통해 업로드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게시물 삭제 역시 사전에 아티스트가 당사와 협의하에 진행했음을 말씀드린다"고 해명했습니다.

결국 최종 계약 기간을 어긴 게 아니니 문제 될 게 없으며 본인들은 기한에 맞게 진행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사진=노제 인스타그램
사진=노제 인스타그램

 

 

그러나 정확한 정황이 나오자 소속사는 다음날인 7월 5일 갑질 의혹을 인정하는 추가 공식 입장을 내며 사과했습니다.

그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아티스트가 광고 게시물을 SNS에 업로드하기에 앞서 계약 기간과 업로드 일정을 확인 후 아티스트에게 전달, 그 후 아티스트 SNS를 통해 업로드를 진행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게시물 업로드 및 게시물 삭제 관련해서는 당사와 아티스트가 협의 후 진행하였음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그러나 위 과정 중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광고 관계자분들과 소속 아티스트 노제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불편함과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관계자들과 아티스트와의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편 1996년생으로 27세인 노제는 지난해 8월 방영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댄서 팀 '웨이비'로 출연해 아이돌 같은 비주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330만 명을 찍었습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