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 떠난 K리그, 토종 득점왕 경쟁 본격 점화

무고사 떠난 K리그, 토종 득점왕 경쟁 본격 점화

데일리안 2022-07-06 00:0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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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선두 달리던 무고사,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 이적

주민규·조규성 양강 체제에 김대원·엄원상·이승우 도전장

국내 선수 득점 1위 주민규. ⓒ 한국프로축구연맹국내 선수 득점 1위 주민규.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에 토종 공격수들의 기세가 매섭다.

한 때 외국인 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K리그 득점왕에 토종 공격수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 시즌 14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던 인천 출신 무고사가 최근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하면서 토종 공격수들 간에 치열한 자존심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공교롭게도 무고사를 제외하면 국내 선수들이 득점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2016년 정조국 이후 5년 만에 토종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주민규(제주)는 무고사가 빠진 틈을 타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 속 시즌 초반 8경기 1골로 다소 주춤했지만 어느 순간 12골로 득점 단독 2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주민규는 득점은 물론 5개의 어시스트를 더해 공격포인트(17개)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공격에서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는 올 시즌도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손색이 없다.

벤투호에서 황의조(보르도)의 백업 공격수로 자리잡은 조규성이 11골로 주민규의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상승세의 이승우. ⓒ 한국프로축구연맹상승세의 이승우.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엄원상은 올 시즌 결정적인 순간 득점포를 가동하며 울산을 선두 등극을 이끌고 있다. 특히 간간이 극장골을 기록하며 울산을 몇 차례 위기에서 건져 올렸다.

5일 열린 강원과 홈경기에서도 엄원상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1-1로 맞선 후반 43분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울산에 귀중한 승점3을 안겼다. 시즌 9호골을 성공시킨 그는 득점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현재 9골-4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2020년 7골-2도움을 기록했던 커리어 하이 기록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수원FC 이승우는 8골로 강원FC 김대원, 울산 레오나르도 등과 함께 득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승우는 지난 3일 대구 원정 이전까지 4경기 연속골을 가동하며 리그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였다. 몰아치기에 능한 만큼 한 번 더 흐름을 탄다면 얼마든지 주민규-조규성 양강 체제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K리그는 지난 시즌 주민규를 제외하면 2019시즌과 2020시즌 모두 득점 TOP6에 외국인 선수들이 자리했다. 올 시즌 국내 선수들 간 득점왕 경쟁이 다소 낯설지만 그래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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