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애로우캐피털은 왜 무너졌나?..."테라 사태로 연쇄 청산 노출돼 무너져"

쓰리애로우캐피털은 왜 무너졌나?..."테라 사태로 연쇄 청산 노출돼 무너져"

코인리더스 2022-07-01 20:46:00 신고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는 다소 지루할 순 있지만,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차익거래 전략을 취했으나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한 것이 독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가 블로그를 통해 "테라USD가 붕괴하자 3ac는 결국 연쇄 청산에 노출되며 무너져내렸다"면서 이 같이 분석했다. 

 

그러면서 "헤지펀드 실적을 끌어올리는 유일한 방법은 파생상품을 투자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성 거래자(directional trader)가 되거나 빌린 자금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3ac는 둘 모두를 했다. 3ac 투자 감각과 거대한 자금 풀 때문에 그들은 담보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었고, 디파이 시장의 연쇄 청산 리스크를 확대시켰다"고 설명했다.

 

2012년 설립된 3AC는 가상화폐에 집중하는 대형 헤지펀드 중 하나로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빌려 여러 디지털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ac는 디지털자산 중개업체 보이저디지털에 6억7000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상환하지 못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암호화폐 월렛 개발사이자 거래소 블록체인닷컴이 3ac 채권자였으며,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법원에 3ac 청산을 요구했었다"고 전했다. 이에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법원은 3ac에 청산 명령을 내렸다.

 

블록체인닷컴은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3ac가 보유한 모든 자산을 즉각 청산할 것을 법원에 신청했었다. 3ac는 암호화폐 업계를 속였으며, 우리는 그들이 법적 책임을 최대 한도로 질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며 "우리의 재무 상황은 여전히 양호하며 고객 자산은 영향 받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전날 싱가포르통화청(MAS)은 3ac에 대한 견책서에서 "3ac이 펀드운용사에 허용되는 운용자산 한도를 초과하고 허위 정보를 공시했음"을 질책했다. 

 

MAS는 "적격 펀드운용사의 운용자산은 2억5000만 싱가포르달러 이하로 제한된다. 하지만 3ac는 2020년 7월~2020년 9월, 2020년 11월~2021년 8월, 운용자산이 2억5000만 홍콩달러를 초과했다. 또한 쑤주 3ac 창업자 등의 직위 및 지분 변경 사항을 제때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작년 6월부터 3ac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추가적인 규정 위반 여부를 알아보는 중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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