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출신 라늬 "정산 10원도 못 받아…탈퇴 이유는 악질 매니저" (근황올림픽)[종합]

LPG 출신 라늬 "정산 10원도 못 받아…탈퇴 이유는 악질 매니저" (근황올림픽)[종합]

엑스포츠뉴스 2022-07-01 19:36: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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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LPG 출신 라늬가 걸그룹 활동 당시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3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LPG 라늬를 만나다] 평균 키 170cm 섹시 걸그룹... 실력파 멤버 근황, 사라졌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LPG 출신 라늬는 근황을 전하며 과거 받았던 악플에 대해 이야기했다. "저희 멤버들이 키도 크고 섹시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기가 세다', '노래가 왜 저러냐' 등의 악플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 출연했을 당시 악의적인 편집을 당했다는 사실도 밝힌 라늬는 걸그룹 활동 정산에 관련된 이야기도 함께 덧붙였다.

라늬는 "정산은 잘 했냐"는 질문에 "음악방송 한 바퀴 돌면 군부대 행사도 갔다. 그리고 중국 같이 해외도 나갔었다"라며 "정산이라는 걸 10원도 못 받았다"라고 밝혔다.

충격적인 정산 이야기를 전한 라늬는 "그런데 제가 제작을 해보니까 이해가 가더라.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다"라며 당시 소속사 대표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힘든 생활을 이어나가던 라늬는 결국 팀을 탈퇴했다고. 탈퇴의 이유로 "매니저가 너무 악질이었다"라고 말한 라늬는 "매니저가 애들한테 욕도 하고 집 앞에 데려다주면서 '집에 커피 한 잔 마시러 가도 되냐'라고 했었다"는 말로 충격을 선사했다.

이어 "애들한테 '자기야, 자기야' 했었다. 일도 자기가 좋아하는 멤버들한테만 줬었다. 그리고 나를 샵에 버리고 간 적도 있었다. 메이크업 다 했는데 (매니저가 두고 가서) 택시 타고 방송에 간 적도 있었다"는 말을 덧붙였다.

매니저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했던 라늬는 "그때 멘탈이 나갔다. 성대 결절까지 왔었고 탈모도 왔었다. 우울증과 조울증이 한 번에 왔었다"라고 말하며 걸그룹 탈퇴 이유에 대해 전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앨범 준비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이겨낸 라늬의 밝은 성격을 확인한 택이는 "성격이 이래서 그런지 주변에서 응원이 많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종민을 비롯한 많은 연예인이 라늬를 응원하는 메세지를 전했다고 한다.

라늬는 마지막으로 "노력한 자는 배신하지 않는다고 한다. 건강도 챙기면서 제 일에 집중하고 싶다. 빨리 안 가도 저는 단계, 단계로 행복을 나눠드리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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