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하이브, 86만주 보호예수 만료 앞두고 3%대 하락 약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8일 엔터주인 하이브(대표 박지원) 주가가 보호예수 기간 만료를 앞두고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에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3.29% 하락한 14만7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하이브는 장중 14만2500원까지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수급을 보면, 외국인(-50억원), 개인(-55억원)이 하이브를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03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하이브가 이름을 올렸다.

전날(27일) 하이브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의무보유된 자사 보통주 86만3209주의 의무보유(1년)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고 공시했다.

하이브 주가는 앞서 이달 15일 자사 소속 보이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 선언 여파로 급락하는 등 하방 압력 요인이 반영돼 오기도 했다.

이날 국내증시에서 코스피는 상승하고, 코스닥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7포인트(0.84%) 상승한 2422.09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개인이 1055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기관(-880억원), 외국인(-370억원)은 동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도, 전체 11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포인트(-0.14%) 하락한 769.51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2300억원), 기관(-360억원)이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700억원 순매수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7조300억원, 코스닥 6조3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 내린 1283.4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