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직접' 캐스팅한 김신영...연기 보고 이례적인 극찬 남겼다

박찬욱 감독이 '직접' 캐스팅한 김신영...연기 보고 이례적인 극찬 남겼다

살구뉴스 2022-06-24 11:19: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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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인스타그램
김신영 인스타그램

개그맨 김신영이 박찬욱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그녀의 역할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이 22년 만에 내놓은 15세 관람가 영화이자 수사극, 멜로 드라마인 〈헤어질 결심〉이 6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형사, 용의자 간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영화 <헤어질 결심> 은 형사 해준(박해일)과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서스펜스 멜로입니다.

헤어질 결심 
헤어질 결심 

 

지난달 열린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긴 이 작품은 황금종려상 후보로도 거론될 만큼 평단의 호평을 얻었습니다. 최근 열린 국내 언론배급시사 평도 마찬가지입니다.

박해일과 탕웨이라는 보기 드문 조합이 화제가 됐지만, 다른 출연진의 등장에 모두 놀랐습니다. 그 중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건 김신영의 출연입니다. 신인 배우 김신영이냐고요? 우리가 모두 아는 코미디언 김신영이 맞습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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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울리는 것 만큼 웃기는 것도 힘들죠. 김신영이 각종 코미디 연기로 보여 준 표현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습니다. 특히 중년 남성과 여성을 거의 툭 치면 탁 나오는 수준으로 기가 막히게 묘사한다고 합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김신영에게 직접 캐스팅을 제안했으며 김신영을 두고 '연기 천재'라는 표현도 사용하며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신영이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해준(박해일)의 후배 형사 역입니다. 구박받으면서도 질문을 멈추지 않는 형사로 비중이 꽤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독은 당시 현지에서 국내 취재진 일부에게 "김신영을 전혀 모르는 사이였지만 아주 옛날 SBS 〈웃찾사〉에서 '행님아'라는 유행어를 할 때부터 정말 팬이었다"라며 "(김신영은) 탁월한 천재라는 생각이 들었고 영화계가 그런 사람을 내버려두면 안 된다고 느꼈다"라고 했습니다. 연기도 잘 하고, 즉흥적 순발력과 사람들의 특징을 캐치하고 모사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까지 빼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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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신영이) 바빠서 출연해줄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감독님들도 김신영씨에게 기회를 많이 주면 좋겠다"라고 엄청난 무게감의 추천서를 날렸다. 국내에서 진행된 시사회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원래 코미디 잘하는 분들은 보통 다른 연기도 잘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어서 별 염려 없이 캐스팅 했는데 그 이상으로 잘 해줘서 보배라고 생각한다"라면고 전했습니다. 특별출연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김신영이 영화에서 갖는 존재감은 기대 이상이라고 합니다.

'헤어질 결심'은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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