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에서 펄떡거리는 민어는 가짜? 

수조에서 펄떡거리는 민어는 가짜? 

마음건강 길 2022-06-24 04:40:00

여름에는 회를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날 것의 해산물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먹으면 여름에 더 맛있는 회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어류 전문 칼럼니스트 김지민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입질의 추억 TV’를 통해 여름에 꼭 먹어봐야 할 생선회를 다음과 같이 추천했다. 

1. 민어

민어는 여름철을 대표하는 생선회이다. 목포와 신안 일대가 산지이기 때문에 이 근처로 여름휴가를 가게 된다면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수도권에서도 민어를 전문으로 다루는 횟집들이 있다. 

민어는 잡히자마자 부레가 부풀어 오래 살아남지 못하는 생선이다. 따라서 우리가 식당에서 먹는 민어회는 90% 정도가 선어회라고 하여 잡자마자 죽었지만 냉장되어 운송되어 횟감으로 사용 가능한 상태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수조에서 싱싱하게 살아있는 민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여름 보양식 민어가 아니라 중국에서 들어온 ‘양식 민어’일 가능성이 큰데, 이는 이름만 비슷할 뿐 아예 다른 종이다. 

2. 도다리

흔히 도다리는 봄이 제철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많이 잡혀서 그렇게 알려지게 된 것이고 사실은 도다리가 본격적으로 살을 찌우는 시기는 5~8월 사이이다. 하지만 깊은 수심으로 들어가 봄만큼 많이 잡히진 않는다. 

속초, 강릉, 포항, 부산, 거제, 통영, 여수 등 동해와 남해 일대에서 조금씩 잡혀들어오기 때문에 이쪽에서 포동포동하게 살찐 여름 도다리를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3. 농어

고흥, 목포, 신안, 진도, 군산, 태안반도, 서해 일대에서 잡히는 자연산 농어가 제일 맛이 좋은데, 이는 등 쪽에 점이 있는 점농어이다. 

점농어 회가 특히 맛이 좋아 남해 지방에서는 일반 (민)농어보다 맛이 좋다고 하여 ‘참농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7~10월은 농어가 계속 살을 찌우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사이에 가장 맛이 좋다. 

4. 병어

6월마다 신안에서는 병어 축제가 열린다. 병어회는 6~7월 사이가 가장 맛있기 때문이다. 

작은 병어는 ‘자랭이’라고 하여 뼈째 썰어먹는 세꼬시가 유명하고, 크기가 큰 ‘덕자’라는 병어는 통째로 포 떠서 썰어먹는 횟감이다. 덕자는 크기가 크면 클수록 맛이 좋다.

5. 전갱이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잡히는 전갱이는 횟감으로 훌륭하다. 길이 40cm가 넘는 슈퍼 전갱이는 대방어 못지않게 기름진 맛이 좋다. 포항 죽도시장, 부산 민락동 회센터, 통영 중앙시장, 여수나 거제도 재래시장 쪽을 가면 보다 저렴하게 전갱이 회를 맛볼 수 있다. 

6. 붕장어

장어 중에 횟감으로 먹는 것은 일본 말인 ‘아나고’로도 알려진 붕장어이다. 특히 부산의 기장식 붕장어 회가 유명하다. 눈꽃처럼 잘게 쳐서 뼈째로 썰어 먹는 방법이다. 

 

7. 긴꼬리벵에돔

여름철 제주도에서 먹을 수 있는 가장 좋은 횟감은 긴꼬리벵에돔이다. 세찬 물살을 거슬러 다니기 때문에 일반 벵에돔보다 맛이 좋다. 제주도에서도 마라도, 모슬포, 가파도 해역 쪽에서 잘 잡힌다. 

8. 벤자리

*출처=부산일보
*출처=부산일보

벤자리는 원래 아열대 해역에서 서식하는 종이지만 여름엔 수온이 따뜻해지면서 우리나라 제주도까지 들어오게 된다. 제주도에서 활어회로 큰 크기의 벤자리 회를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벤자리는 7~8월 중에 산란을 한다고 알려져 있을 뿐 그 시기가 정확하지 않고 매년 달라진다. 산란 전의 벤자리 회는 몹시 맛있지만, 산란 후엔 맛이 없어진다는 것이 문제다. 

껍질을 벗겼을 때 빨간 혈합육이 있고 그 위에 하얀 기름 층이 껴있으면 산란 전의 맛있는 벤자리라고 보면 된다. 빨갛기만 하고 기름 층이 없다면 산란 후의 벤자리로, 시기를 놓친 것이다. 

9. 붉바리

붉바리는 1kg당 15~20만 원 정도로 매우 비싼 가격을 자랑해 미식가들에게만 사랑받는 횟감이다. 

이렇게 고급 회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싸게 맛볼 수 있는 곳은 전라남도 고흥 외나로도이다. 

외나로도 항에 가면 공판장이 있는데, 도매 경매가가 4만 원 정도이므로 소비자는 10만 원 내의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는 뜻이다.   

10. 무늬오징어

작으면 500g 크게는 5~6kg까지도 자라지만 보통 1~2kg 정도의 크기의 무늬오징어가 가장 먹기 좋다. 보통 제주도 재래시장에 가면 만날 수 있다. 특히 귀 부분이 씹는 맛이 좋다. 

Copyright ⓒ 마음건강 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여성

0 / 300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모욕적인 표현 등은 표기 불가로 텍스트로 지정되어 노출이 제한됩니다.

댓글 0

여성

0 / 300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모욕적인 표현 등은 표기 불가로 텍스트로 지정되어 노출이 제한됩니다.
인기뉴스 더보기
댓글 작성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