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입김?… 테슬라, 직원 무더기 해고했다 피소

일론 머스크의 입김?… 테슬라, 직원 무더기 해고했다 피소

머니S 2022-06-21 15:40:41 신고

괴짜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피소 당했다. 사전 통보 없이 직원들을 대규모 해고한 혐의다.

21일(한국시각) 블룸버그통신·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소송을 제기한 이들은 미국 네바다주 리노 소재 테슬라 배터리공장에서 5년 동안 일했던 직원 2명 존 린치·닥스턴 하츠필드다.

이들은 "테슬라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자신들을 포함해 5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과정에서 사전 공지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텍사스주 오스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주 오스틴은 테슬라 본사 소재지다.

이들은 테슬라가 관련법인 '근로자 조정 및 재교육 신고'(WARN)를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이 법에 따르면 기업이 같은 사업장에서 직원 50명 이상을 한 번에 해고할 경우 60일 전에 미리 공지해야 한다.

하지만 테슬라가 이달 10일과 15일 직원들에게 각각 해고를 통지한 뒤 유예 기간 없이 곧바로 해고 처리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두 사람은 테슬라가 본인들에게 해고 통보를 한 뒤 60일의 임금을 지급해야 하며 변호사 선임비 등 소송비용 역시 사측이 부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고 측 담당 변호사는 "테슬라가 관련법을 완전히 무시한 채 사람들을 해고했다"며 "미국 내 테슬라 공장에서 해고된 사람들을 위한 집단 소송 자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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