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키스 식스 센스’
전형적인 로맨스 판타지에 신선함 한 방울을 더했다. 네이버웹툰 ‘키스 식스 센스’는 자칫 뻔한 로맨스 판타지물에 ‘미래를 보는 능력’, ‘극도로 예민한 오감’ 등의 장치를 설정해 타 작품들과 차별점을 뒀다. 일부는 ‘이 웹툰 세계관엔 모두 능력자들만 있나’라며 딴지를 걸 순 있겠지만, 웹툰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장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웹툰은 키스를 통해 미래를 볼 수 있는 여주인공 ‘예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남자 주인공은 남들보다 10배 이상의 감각을 갖고 있는 ‘민후’로 남녀 주인공이 상호보완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때문에 어떤 누가봐도 이 스토리의 끝은 남녀 주인공의 결합일 수밖에 없다. 결말이 예상되지만 전개 과정이 재밌고 설레 독자들에겐 큰 흥미를 준다.
‘키스 식스 센스’는 지난해 4월 네이버웹툰 토요웹툰으로 첫 연재를 시작했으며, 현재 독자들 사이에서 ‘로맨스 맛집’, ‘초감각 로맨스 판타지물’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로맨스 웹소설 ‘입술이 너무해’, ‘어느 날 남편이 생겼다’ 등으로 유명한 갓녀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여기에 화려하고 섬세한 작화가 특징인 조코봉 작가가 그림을 맡아 기존 원작 팬은 물론 웹툰 팬들의 눈까지 사로잡았다.
주인공 ‘예술’은 광고회사 제우기획 기획팀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인 AE(광고 기획자)다. 매일 상사의 잔소리와 일에 치여 여느 직장인과 별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예술은 남들이 모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바로 키스하면 상대방의 미래가 보이는 것.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능력이지만 예술은 이 능력을 비밀리에 감추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술은 발을 헛디디면서 팀장인 ‘민후’의 목에 키스하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예술은 민후와 한 침대에서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호감은 커녕 언젠가 꼭 민후의 뒤통수를 때리고 퇴사할 거라고 다짐했는데, 예기치 못한 미래를 본 예술은 당황한다. 이에 예술은 자신이 본 미래가 현실이 되지 않게 하려고 열심히 애쓰지만 결과는 예상치 못한 길로 접어든다.
현재 ‘키스 식스 센스’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영어, 인니어, 중국어, 대만어, 스페인어 등 한국어 포함 총 6개 언어로 전 세계에 연재되고 있으며 지난 25일부터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로도 공개됐다. 배우 윤계상, 서지혜, 김지석, 이주연 등이 출연한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