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박지현 돌출행동? 보기 나름…내로남불은 이견 있다”

김민석 “박지현 돌출행동? 보기 나름…내로남불은 이견 있다”

이데일리 2022-05-25 08:5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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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을 맡은 김민석 의원이 25일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돌출행동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보기 나름이고, 본인이 본인대로 표현하실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박 위원장의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도부에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본인이 평소 생각하던걸 다시 (말) 하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도부 내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었느냐’는 질문엔 “관련된 논의는 아니었다. 선거 전반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박 위원장이 윤호중 위원장에게 개인적으로 어제 내용을 같이 하면 어떠냐고 말했는데 새로운 내용이 있지 않아 조율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박 위원장은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하겠다. 염치없지만 한 번만 더 지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로남불 논란 및 최근 ‘개딸’(개혁의 딸)로 표현되는 팬던 정치, ‘내부 총질’이라는 비판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내부 총질 그만하라’며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는 강성 지지층을 향해선 “다른 의견을 내부 총질이라 비난하는 세력에 굴복해선 안 된다”며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을 만들겠다”고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편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이 되겠다. 내로남불 오명을 벗고, 온정주의와 타협하지 않겠다. 대의를 핑계로 잘못한 정치인을 감싸지 않겠다”고 했다.

이러한 박 위원장의 회견이 지방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해 김 의원은 즉답을 피했다. 다만 계속되는 내로남불에 대한 사과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은 국정균형을 잘 잡을 수 있는 책임 있는 야당으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건 유불리를 따질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어제 나온 얘기 중 내로남불 문제 등에 대해서 당원들 사이에 이견이 좀 있다. (국민의힘은) 내로남불 아니라 내로남덮, 남에게 덮어씌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 형국이어서 그것도 적절하게 비판하는 것이 오히려 균형감각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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