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평택캠퍼스,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

삼성 평택캠퍼스,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

코리아이글뉴스 2022-05-20 11:28:40 신고

3줄요약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20~22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에서 삼성이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방문을 앞두고 평택 캠퍼스 전경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평택 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평택 캠퍼스 총 부지 면적은 289만㎡(87만 5000평)에 이른다. 여의도 면적(약 290만㎡)과 비슷하며, 축구장으로 환산하면 축구장 약 400개에 해당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지난 2017년 방한 당시 헬기를 타고 평택 캠퍼스 둘러봤는데 “방대한 규모에 놀랐다.”라고 말했다.

 평택 1라인(P1)과 2라인(P2)은 완공 당시 단일 기준으로 각각 세계 최대 기록을 세웠다. 현재 건설 중인 3라인(P3)은 P1, P2보다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완공 후 세계 최대 규모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평택 라인은 차세대 메모리(D 램·낸드)뿐 아니라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라인이다. 2017년 가동을 시작한 P1에서는 메모리를 생산한다. P2는 2020년부터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캠퍼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장 내부와 P3 공사 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경호를 위해 이날 하루 P3 공사를 중단한다.

 이후 삼성전자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3㎚ 공정의 차세대 반도체를 선보일 가능성도 높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인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최고경영자(CEO)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을 통해 TSMC보다 미세공정 기술력이 앞선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장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미 정상을 직접 안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평택 캠퍼스를 찾은 것은 작년 1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 경영진은 미리 평택 캠퍼스에서 바이든 대통령 방문을 대비한 사전 점검 및 준비 작업까지 마쳤다. 이 부회장과 함께 DX(디바이스 경험) 사업 부문 장인 한종희 부회장과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장인 경계현 사장, 노태문 MX 사업부장(사장) 뿐만 아니라 DS 부문 부사장급 임원들까지 100여 명이 평택에 집결한다.

 삼성전자는 안전과 보안 강화를 위해 평택 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이날 연차 사용과 거점 오피스 활용 등 탄력적 근무를 권고했다.

 최소 인원이 정상 출근해 근무하고 필수 인력은 화성·기흥 등 경기도 내 타 사업장으로 이동해 근무한다. 필수 인력은 부서에 따라 탄력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오늘 바이든 대통령 수행을 위해 이 부회장은 당일 재판에 출석하지 않는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는 ‘회계 부정·부당 합병’ 관련 20일 공판은 예정대로 속행하되, 이 부회장의 불출석을 허가했다. 피고인 신분으로 있는 이 부회장이 관련 공판에 출석하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에 출석한 이 부회장에게 이 같은 결정을 알렸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지난해 4월부터 매주 목요일 관련 재판으로 법원에 출석해왔다. 재판부가 지난해 3월 해당 재판에서 외부 회계감사법 위반 혐의 내용을 떼어내 삼정회계법인 재판과 병합하면서부터는 3주에 한 번씩 금요일에도 재판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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