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 따르면 성인 3명 중 1명은 야외 섹스에 흥미를 느낀다. 다만 에코 섹슈얼은 단순히 공공장소에서 섹스할 때의 스릴이 아니라 실제로 ‘자연 속에서’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 자체를 즐긴다는 뜻이다.
②자연과 영혼 결혼식이라도 하나요?
미국의 활동가 애니 스프링클과 베스 스티븐스 커플은 2008년 “자연과 결혼했다”고 선언했다. 그렇다면 그들의 첫날밤은 자연과의 스리섬? 확실한 건 둘의 ‘자연 결혼식’ 이후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한쪽이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퍼주는 ‘어머니-자식’ 구도보다 상호 보완적 관계인 ‘연인’으로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이 시작됐다는 거다.
③그럼 꽃잎만 스쳐도 몸이 막 달아오르나요?
페미니스트 포르노 감독인 매디슨 영 역시 ‘에코 섹슈얼’이다. 그녀는 철썩이는 파도를 보며, 일광욕을 하는 동안, 그리고 갯벌이나 모래사장에 발을 깊숙이 찔러 넣으며 에로틱한 에너지를 충전해보라고 조언한다. 하긴 결국 지구도 하나의 거대한 유기 생명체 아닌가?
④동성애자, 범성애자, 그다음은 자연성애자…?
데이팅 앱 ‘범블’은 영국 사용자 사이에서 ‘생태주의’가 자주 쓰이는 프로필 키워드 상위에 랭크됐다고 발표했다. 비건 데이팅 앱 ‘비글리’의 전 세계 사용자는 50만을 돌파했다.
editor 김예린 photo by Stocksy 글 메건 월리스(Megan Wallace)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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