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1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불체포특권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의 모든 특권을 좀 폐지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이재명 후보도 어제 흔쾌히 동의를 했고 저도 기꺼이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에 좀 여야가 동의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없는 죄를 있다고 덮어씌우고 또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 이렇게 국회의원 되려고 한다는 프레임을 저쪽에서 계속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지금 죄가 없는데 왜 체포를 두려워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사실 국민의힘은 이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 못 할 거고 국민의힘에서는 못 하지 않을까 싶다"며 "불체포특권이 사라지는 걸 반대할 분들은 그쪽에 훨씬 더 많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6·1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선 "허니문 선거라고 하더라. 윤석열 정부가 새로 시작하니까 이제 미우나 고우나 도와줘야 되지 않냐"라며 "이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서 어려운 선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일주일 만에 판세가 뒤바뀌고 마지막 2~3일. 하루를 남겨두고도 승패가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쉽지는 않아도 국민 앞에 반성하고 또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과반 승리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며 "경기, 인천, 강원, 충남을 좀 초경합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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