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드 보이의 귀환이다. 라울 로사노(66)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스포츠전문 일간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유럽과 해외배구 소식을 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로사노 감독의 일본행을 전했다.
그는 일본 V 프리미어리그 남자부 JT 썬더스의 차기 사령탑에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로사노 감독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여러 클럽팀과 대표팀을 맡은 경력이 있다. 국제배구계에서 이름값과 경력이 있는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로사노 감독은 밀라노, 트레비소, 볼리 루베 등을 맡으며 오랜 기간 이탈리아리그에서 활동했다. 테살로니키(그리스)와 차르니 라돔(폴란드) 지휘봉도 잡았다.
대표팀 사령탑 경력은 스페인을 시작으로 폴란드, 독일, 이란을 맡았다. 가장 최근인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중국대표팀 사령탑에도 올랐다. 중국은 당시 로사노와 계약하며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에게 남자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JT 썬더스는 2021-22시즌 V 프리미어리그에서 15승 19패(승점47)로 10개 팀 중 6위에 올랐다.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 감독이 대한항공으로 오기 전인 2020-21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나고야 울프독스는 27승 9패(승점80)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나고야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산토리 선버드에 1승 2패로 밀리면서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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