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작은 아이였던 샤킬 반 페르시(15)가 빠르게 성장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은 17일 “우리 구단은 아카데미 소속의 공격수 샤킬 반 페르시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 샤킬은 우리 구단과 2025년까지 함께하게 된다”라고 발표했다.
유스 공격수인 그의 프로계약이 주목받은 것은 실력 때문도 있지만, 그의 아버지 때문이다. 그의 아버지는 아스널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던 로빈 반 페르시(38)다. 하지만 로빈의 친정팀은 페예노르트라고 할 수 있는데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곳이고, 마무리한 곳이며, 현재 수석 코치로 재직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클럽에 합류한 셈이다.
샤킬은 같은 날 페예노르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세 때부터 클럽과 함께했기 때문에 오늘은 저에게 더 특별합니다. 페예노르트는 저에게 고향처럼 느껴집니다. 팬 분들, 경기장, 모든 것이 아름답습니다. 내 꿈은 궁극적으로 데 카윕(페예노르트 홈구장)에서 뛰고 거기서 잘하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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