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8] 8년전인 2014년 게임업계는 어떤 이슈가?

[창간8] 8년전인 2014년 게임업계는 어떤 이슈가?

게임와이 2022-05-16 20:5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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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게임업계는 어떤 사건이 있었을까? 8년 전 게임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주요 사건과 2014년을 화려하게 장식한 게임은 어떤 것이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 보자.

◇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2014년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이 큰 화제가 됐다. 당시 모바일에서 카카오톡과 연동을 통해 독자적인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구축했던 카카오와 대표 웹 포털 서비스였던 다음의 만남을 통해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날지가 큰 관심사였다.

거대 IT 공룡으로 재탄생한 카카오는 현재도 국내 IT 및 게임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게임도 과거 카카오톡을 통해 플랫폼 홀더 역할을 하다가 이후에는 여러 게임사에 투자와 인수를 하며 덩치를 키웠고 지난해 오딘을 출시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다음 카카오 합병, 사진-다음 카카오
다음 카카오 합병, 사진-다음 카카오

 

◇ 국내 게임 광고를 휩쓸었던 슈퍼셀과 ‘클래시 오브 클랜’

한때 지하철, 극장, TV 등 모든 광고에 ‘클래시 오브 클랜’이라는 게임이 도배된 적이 있다. 이 게임을 개발한 슈퍼셀은 2014년 여름부터 대규모 광고를 펼치며 국내 게임업계를 놀라게 했다. 결국 ‘클래시 오브 클랜’은 대형 마케팅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2014년 6월부터 구글플레이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1위까지 차지하는 등 장기간 흥행했다. ‘클래시 오브 클랜’은 잘 만든 게임에 대규모 마케팅을 하면 거대한 성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였다.

관련기사: [게임리뷰] 글로벌 1위를 넘어 한국점령, 클래시오브 클랜

클래스오브 클랜

 

◇ 모바일게임이 게임 대상에 선정되다

지금은 모바일게임이 대세가 됐지만 2014년까지만 해도 PC 게임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 모바일 게임은 캐주얼 게임에서 MMORPG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4년 대한민국게임대상은 최초로 모바일 게임이 차지했다.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433이 서비스한 ‘블레이드 for Kakako’가 모바일 게임 사상 최초로 게임대상에 선정된 것이다. 이때부터 PC보다 모바일 게임이 주류가 되기 시작했다.

블레이드, 사진-액션스퀘어
블레이드, 사진-액션스퀘어

 

◇ PC 온라인 최후의 대작 게임들 공개하거나 서비스 개시

2014년은 PC에서 모바일로 게임 시장의 메인 플랫폼이 변경되던 시기였다. 하지만 지금도 서비스되고 있는 PC용 대작 MMORPG들이 서비스되거나 대거 공개된 한해였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서비스를 시작하며 오늘날 펄어비스의 명성을 만들었고 위메이드는 ‘이카루스’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네오위즈의 ‘블레스’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고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이터널’도 공개된 것도, 2014년이었다.

검은사막 ,사진-펄어비스
검은사막 ,사진-펄어비스

 

◇ 대형 게임 개발에 빠지지 않는 언리얼 4 엔진 출시

2014년에는 에픽게임즈가 언리얼 엔진 4를 출시했다. 오늘날 유명한 게임 중 상당수는 언리얼 엔진 4에 의해 탄생했고 나중에는 모바일 버전도 탄생하며 국내에서도 대작 게임에서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게임엔진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언리얼 엔진 4는 과거와는 달리 유료 판매가 아니라 라이선스 정책으로 변경됐다. 언리얼 엔진 4 출시로 PC와 플레이스테이션 4, XBOX ONE 같은 콘솔 게임기는 더욱 생생한 게임 그래픽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언리얼엔진4로 만든 아바 모바일

 

◇ 치열했던 올해의 게임 경쟁

2014년은 세계적으로도 기대작이 쏟아져나온 한해였다. 프롬소프트는 ‘다크소울2’를 출시했고 플래티넘게임은 ‘베요네타’를, 닌텐도는 위유용으로 ‘마리오카트 8’과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를 출시했다. 또한 EA는 ‘드래곤에이지 : 인퀴지션’을 워너는 ‘미들어스 :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를 출시했다.

이외에도 번지는 ‘데스티니’를 공개했고 유비소프트는 ‘파크라이 4’와 ‘어쌔신크리드 유니티’를 출시했다. 이처럼 강력한 한방은 아니라고 해도 다양한 기대작이 출시된 한 해였고 ‘드래곤에이지 : 인퀴지션’이 GOTY를 차지했다.

가장 개발비가 비싼 게임 탑1에 오른 '데스티니'
가장 개발비가 비싼 게임 탑1에 오른 '데스티니'

 

◇ 페이스북 오큘러스 인수로 VR 시대 본격 개막 기대감

지금은 메타로 사명을 변경한 페이스북이 VR 기기 업체인 오큘러스를 2014년에 인수했다. 당시 페이스북은 23억 달러(한화 약 2조 5천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대표는 오큘러스를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며 스포츠 중계나 원격 진료, 원격 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시에는 VR 기기들이 공개되며 가상현실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았다.

네오위즈 애스커, 국내최초 ‘오큘러스 리프트’ 지원
네오위즈 애스커, 국내최초 ‘오큘러스 리프트’ 지원

 

◇ 'GTA5' 10만장 돌파하며 콘솔 게임기 대중화 앞당겨

2013년 9월, 플레이스테이션 3와 XBOX360으로 출시됐던 ‘GTA5’가 2014년 상반기에 10만장 판매를 돌파했다. 물론 이전에도 닌텐도의 휴대게임기 DS용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나 ‘닌텐독스’ 등의 게임이 10만장 이상 판매됐지만 거치형 콘솔 게임기에서 10만장이 판매되는 것은 오랜만에 탄생한 사건이었다.

당시 ‘GTA5’는 황혼기였던 플레이스테이션 3를 품절시키거나 중고가격을 상승시킬 정도로 큰 인기를 자랑했다.

PS3용 GTA5, 사진-PS3 캡쳐
PS3용 GTA5, 사진-PS3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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