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상장 예정 청담글로벌 “최근 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 123%...이익도 동반 성장”

6월 상장 예정 청담글로벌 “최근 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 123%...이익도 동반 성장”

더스탁 2022-05-16 18:09:21 신고

설립 4년 만에 1443억원의 매출을 올린 청담글로벌(대표이사 최석주)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 이 회사는 글로벌 컨슈머 브랜드를 위한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이 123%에 달할 정도로 급속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형성장을 발판으로 영업이익률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9%를 기록했다.

여기에 자회사인 바이오비쥬, 국내 D2C 해외직구 플랫폼 ‘바이슈코’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잠재력 또한 높다는 설명이다. 최근 IPO시장이 펀더멘털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청담글로벌은 기초체력이 탄탄한 만큼 IPO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청담글로벌은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6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핵심경쟁력과 향후 성장로드맵 등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석주 대표이사가 직접 사업내용과 비전을 설명했다.

최석주 대표이사는 “청담글로벌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도 고속 성장을 이루었지만, 향후에도 글로벌 지역과 제품 카테고리를 더욱 넓혀갈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실적으로 보여주는 회사가 되겠다”고 상장 포부를 전했다.

김영제 전략기획부 부장(사진 왼쪽)과 최석주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제 전략기획부 부장(사진 왼쪽)과 최석주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청담글로벌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글로벌 컨슈머 브랜드의 제품 발굴 및 개발∙ 소싱부터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까지 원스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업력은 짧지만 지난해 기준 연결기준 매출액 1443억원에 영업이익 97억원을 거뒀을 정도로 탄탄한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전환이나 다양한 이커머스 기업 등장 등의 요인으로 최근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효율적인 브랜딩이나 마케팅을 위해 데이터 활용에 대한 니즈는 커져가고 있지만 브랜드사는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데이터 수집이 어렵기 때문에 데이터 활용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청담글로벌은 플랫폼과 브랜드사 사이에서 빅데이터를 분석해 양방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트렌드를 파악한 후 브랜드 및 제품 소싱, 제품 현지화 및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청담글로벌을 통해 이커머스 플랫폼기업은 고객 락인효과를 누릴 수 있고, 브랜드사는 제품 판매를 극대화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활용 및 분석역량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회사는 전세계 이커머스 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했으며, 역내 이커머스 시장 2위 수준인 징동닷컴을 비롯해 알리바바(Alibaba.com) 등 6개 플랫폼의 1차벤더 지위를 확보했다. 1차 벤더는 단순히 제품 공급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판매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제품별∙시간별∙소비자별 판매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분석과 타깃팅 역량을 통해 브랜드사의 제품 개발과 소싱 단계부터 적극적인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징동닷컴의 경우 전세계 1차벤더가 7개에 불과한데 청담글로벌이 그 중 한자리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청담글로벌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아마존과 이베이 등 글로벌 플랫폼에도 진출을 추진 중이다. 현재 징동닷컴의 동남아 및 유럽, 중동 등 해외 버전 플랫폼의 공식 공급사로 선정돼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향후 아마존과 이베이, 큐텐 등 글로벌 메가플랫폼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D2C 해외직구 플랫폼도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청담글로벌은 지난해 6월 코스메틱 이커머스 플랫폼 ‘바이슈코(Bysuco)’를 국내시장에 오픈했다. 기존 해외직구나 구매대행 등이 가진 품절이나 느린 배송 등의 문제점 등을 바이슈코는 유통 상위 벤더와의 직계약 및 효율적인 IT 시스템을 통해 해결한 덕분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4월말 기준 누적 회원가입자 수는 2만4000명 이상을 확보했다. 향후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연결 자회사 바이오비쥬도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8년 설립된 바이오비쥬는 히알루론산(HA)필러 및 보톡스류를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제조 및 유통하고 있다. 아울러 전세계 11개국에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87억원, 영업이익 4억원으로 턴어라운드 했고 올해 4월 현재 매출액이 120억원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청담글로벌은 제품공급 플랫폼 확대, 제품카테고리 다각화 및 채널다각화 등의 로드맵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뷰티 브랜드 외에도 최근 징동닷컴의 영유아제품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확장을 완료했고 나아가 전자제품 및 패션부문으로도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현재 D2C로 런칭한 바이슈코 앱의 글로벌 버전을 오픈해 고객과 접점 채널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청담글로벌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이번에 634만1686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8,400~9,6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532억~609억원, 시가총액은 1786억~2040억원이다. 오는 17~1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이달 24~25일 청약을 실시한다. KB증권이 대표 주관회사를 맡았고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7일이다.

공모자금은 국내 물류산업 기지 및 허브 조성에 일부 활용할 예정이다. 연내 국내 보세창고 취득 및 자동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한 배송체계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품 다각화를 위해 화장품 외에도 영유아 제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매입하는 데도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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