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에 티켓 파워까지... 'KBL 아이돌' 허웅 쟁탈전 시작

실력에 티켓 파워까지... 'KBL 아이돌' 허웅 쟁탈전 시작

한스경제 2022-05-15 16:05:00 신고

3줄요약
허웅(가운데). /KBL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농구 아이돌' 허웅(29)을 둘러싼 쟁탈전이 시작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1일 2022년 자유계약선수(FA) 대상 선수 46명 명단을 발표했다. FA 선수들은 11일부터 25일까지 구단과 자율협상 기간을 갖는다.

프로농구 간판스타 허웅도 이번에 FA 자격을 얻었다. 토종 빅맨 이승현(30), 슈터 전성현(31)과 함께 최대어로 꼽힌다.

2014-2015시즌 원주 DB에 입단한 허웅은 꾸준하게 성장했다. 데뷔 2년 차인 2015-2016시즌 평균 12.1점, 2.9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9.3%를 올리며 리그 정상급 슈팅 가드로 발돋움했다. 2021-2022시즌엔 각종 공격 지표에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냈다. 전 경기(54)에 출전해 평균 16.7득점, 2.7리바운드, 4.2어시스트, 3점 슛 성공률 35.5%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 득점 2위에 올랐고, 정규리그 베스트5에 선정됐다. 

허웅 응원 피켓. /KBL 제공
허웅 응원 피켓. /KBL 제공

그는 남다른 스타성을 갖춘 선수이기도 하다. 수려한 외모와 아버지 허재(57) 전 국가대표 감독, 동생 허훈(26·수원 KT)과 방송 출연으로 쌓은 친근한 이미지 덕에 큰 인기를 얻었다. 올 시즌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2021-2022시즌 올스타 투표에서 16만3850표를 받아 이상민 전 삼성 감독(2002-2003시즌·12만354표)을 넘어 역대 최다 득표 신기록을 세웠다. 정규리그 시상식에선 3년 연속 인기상을 받았다.

프로농구 대표 슈팅 가드이자 최고 흥행 카드인 허웅의 거취는 초미의 관심사다. 원소속팀인 DB를 포함해 허웅의 기량과 가치를 인정하는 몇몇 구단의 영입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DB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허웅을 붙잡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이 허웅 영입전에 뛰어들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데이원자산운용은 허웅의 아버지인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을 구단 최고 책임자로 내정했다. '허 씨 부자' 허재 전 감독과 허웅이 한솥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화젯거리가 될 수 있다. 데이터자산운용이 창단 첫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여서 이런 시나리오에 설득력을 더한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