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재활-부진, 흔들리는 키움 잠수함, 무한 신뢰 여전해 [MK수원]

부상-재활-부진, 흔들리는 키움 잠수함, 무한 신뢰 여전해 [MK수원]

MK스포츠 2022-05-15 07:14:58

3줄요약
“레벨 있는 선수가 아닌가.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선발투수 전력이 KBO리그 10개 구단 중 크게 밀리지 않는 팀이다. 2022시즌 초반 에릭 요키시를 시작으로 안우진, 최원태, 정찬헌, 조금 떨어지지만 타일러 애플러까지 선발 로테이션이 꽉 채워져 있다. 여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한현희(29)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부족한 부분이 없다.

스프링캠프 당시 발목 부상을 당한 여파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일까. 아니면 예비 FA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일까. 한현희는 지난 4월24일 1군 엔트리에 등록, 곧바로 투입됐지만 KIA 타이거즈전에서 오랜만에 선발 등판하여 2.1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3사사구(3볼넷) 9실점(8자책) 크게 무너졌다.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한현희는 지난 6일 다시 등록되어 SSG 랜더스전(2경기), 두산 베어스전에 구원투수로 등판, 3경기 무실점으로 부활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kt 위즈전에서 단 1개의 아웃도 잡아내지 못한 채 2피안타 1사사구(1사구) 3실점(3자책)으로 또 무너졌다.

갈 길 바쁜 키움 입장에선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할 한현희의 부진이 안타까울 뿐이다. 다만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일단 그를 신뢰하는 모습이다. 지난 14일 만난 홍 감독은 “어느 정도 레벨이 있는 선수가 아닌가. 중간 역할을 했을 때보다 선발로 나왔을 때 여유 있는 모습이 안 보였다. 주변 여건에 본인이 집중 못 했을 것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 여파에 대해선 고개를 저었다. 홍 감독은 “기량은 괜찮다. 구속도 많이 올라왔고 구종 선택도 본인이 판단했을 때 잘 됐다고 하더라. 모든 일이 마음 먹은 대로 다 되는 건 아니다. 더 많은 집중력이 필요할 것이다. 어제도 오늘도 주문한 부분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투고타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현 KBO리그에서 좋은 투수를 1명이라도 더 보유하고 있는 팀이 성적이 잘 나오는 건 당연한 이치다. 한현희는 이미 선발과 구원으로 이름을 날린 선수다. 키움의 마운드가 다른 팀에 비해 크게 밀리는 건 아니지만 한현희가 과거의 구위를 되찾는다면 천군만마와도 같다.

홍 감독은 과거의 기량을 되찾을 한현희를 기다리고 있다. 물론 프로 세계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주어질지는 모른다. 중요한 건 한현희가 지금 빠진 부진의 늪에서 하루라도 빨리 탈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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