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시리즈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직전 경기에서 5-7로 패한 kt는 결과보다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더 걱정이었다. KBO리그 홈런 1위 박병호와 유격수 심우준(27) 등 주축 선수 2명이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심우준이 1회 허벅지 근육 경련으로 교체된 후 박병호도 2회에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2루타로 출루한 후 배정대의 투수 앞 번트에 홈으로 쇄도했다. 득점이 인정됐지만 포수 김재현과의 충돌 과정에서 어깨를 다쳤다. 4회에 타석에 섰지만 유격수 플라이 아웃 이후 문상철과 교체됐다. 조용호는 사구 이후 선수 보호 차원으로 송민섭과 교체되기도 했다.

kt는 이날 박병호가 정상 출전, 조용호와 심우준은 일단 대기 상태다. 박병호는 몸 상태가 괜찮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지명타자로 출전하면 괜찮다고 했다”며 “(조)용호와 (심)우준이도 괜찮다. 그러나 먼저 나오는 것보다 나중에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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