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같은 그대가 있으니 나는 살 수 있다 <희란국연가>

안녕하세요~

최근 저는 웹툰 권태기가 왔어서 재미있게 읽던 연재작들도 새로 출시된 웹툰들도 잠시 내려놓고 휴식기를 가졌었는데요.

저의 권태기를 끝내준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웹툰은 김수지 작가의 웹소설 원작 <희란국연가> 입니다!

누구도 사랑해주지 않았던 귀신 공주의 숨겨진 사랑을 다룬 이 작품은 희란국의 장군인 자현이 왕의 명령으로 ‘귀신을 보는 공주’ 소루와 결혼하게 됩니다.

자현은 소루를 냉대하지만, 자현에게는 귀신을 물리치는 힘이 있었고 소루는 그의 곁에 머물길 원합니다.

소루는 요괴들에게 인기가 좋은 타입의 여주입니다.

그녀의 피와 살에 영험한 효능이 있는 탓에 온갖 귀신들에게 시달리며 심지어는 눈까지 잃게 되어 궁 한 구석에 죽은 듯 숨만 쉬며 살아가던 소루 공주는 아버지의 명령으로 자현에게 팔려가듯 시집을 가게 됩니다.

얼굴도 한번 본적 없는 남편 자현에게 말이죠.

자현에게 시집을 간 이후로 소루는 궁에서 보다는 따듯한 생활을 하게 되지만 그녀의 피와 살이 세상 어떤 병이든 고칠 수 있는 체질을 이용해 자현을 도와주게 됩니다.

자현 역시도 매일같이 관료와 귀족 중 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매일 같이 받아가며 자신의 입신양명에 힘을 씁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문이 저택 내에 하인들 사이에서도 암암리에 퍼지게 되자 밤마다 하인들은 그녀를 찾아와 피와 살을 취하게 됩니다.

그런 지옥 같은 곳에서 소루는 자신이 선택한 것이라며 묵묵히 견뎌냅니다.

해당 작품은 웹소설은 완결됐고 웹툰은 연재 중인 작품으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묵묵히 참고 견디고 혼자 울고 좌절하고 사실 좀 고구마 적인 면이 있기는해요 ㅎㅎ

물론 그것이 여주인공인 소루에게 주어진 설정값이겠지만요~

이렇게 혼자 답답하게 하루를 보내는 소루를 매정하고 차갑기만 했던 자헌도 그녀를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미안한 마음에서 시작되었던 관심은 점차 애정으로 변해가지만 소루를 마음에 두는 것은 자헌뿐이 아닙니다.

아주 잘생긴 요괴가 소루를 노립니다.

아직까지 밝혀진 바는 없지만 이 요괴는 소루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사람의 마음을 얻고자 살육을 하며 때때로 위기에 처한 소루를 구해주기도 합니다.

소루의 미 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이고 그녀를 바라보는 두 남자는 과연 소루에게 각자 어떤 존재가 될 지 굉장히 기대가 되는 작품이예요.

이야기 자체가 촘촘하고 인물들간의 관계묘사도 적절해서 몰입하기 딱 좋은 <희란국연가>

꼭 한번씩 읽어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