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운동으로 ‘핏’ 살린 사랑스러운 옆짐여자

이 운동으로 ‘핏’ 살린 사랑스러운 옆짐여자

맥스큐 2022-05-11 18:00:00 신고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22년 5월호(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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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고유의 선이 있다. 그 선은 자신을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다. 누군가는 부드럽고, 누군가는 흐리멍덩하며, 누군가는 뾰족하다. 물론 예쁘고 아름다운 선도 있다. 타고난 선을 갈고닦아 사랑스러운 라인으로 다듬은 그녀, 애라인핏을 운영하는 조애라다.
 

TOTAL 헬스N피트니스 미디어-맥스큐 2022년 5월호(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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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를 부탁한다.
피트니스 모델과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인 조애라다. 현재 경기 부천에서 애라인핏이라는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 중이다. 


젊은 원장님! ‘영앤리치’인가?
그랬으면 좋겠지만 아니다. 전에 근무하던 센터가 갑자기 문을 닫았다. 당시 젊고 기운이 넘쳤던 나는 직장은 또 구하면 된다고 쉽게 생각했는데, 내 회원분들이 취미와 힐링 공간이 사라졌다고 아쉬워하시더라. 그 모습에 모두가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고자 과감히 센터를 열게 됐다.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어릴 적부터 부모님 사랑을 많이 받아서 그런가? 부모님께서 늘 나를 믿고 지지해주셔서 그런지 나 자신을 믿는 에너지가 넘치는 편이다. 스스로에게 확신이 있었고 자신도 있어서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과감히 도전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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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운영 외에도 많은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안다. 요새 재미있게 하고 있는 일은?
스포츠 의류 브랜드의 공식 트레이너로 2년째 활동 중이다. 트레이너 일을 하면서 브랜드의 신상 의류 촬영도 몇 번 해보았는데, 전국 매장에 내 사진이 붙어 있는 것이 너무나도 신기했다. 이따금 광고를 보고 지인들에게서 연락이 오는 것도 즐겁다. 요즘 말로 ‘관종끼’가 좀 있는 것 같다.(웃음) 


멋지다. 필라테스 원장님은 몸을 가꿀 때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 쓰는가?
여성의 몸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바꿔줄 수 있는 건 역시 힙 라인이다. 그런 만큼 둔근 운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엉덩이 근육 중에서도 중둔근 운동을 자주 한다. 중둔근을 발달시키면 허리통증이 줄어들고 골반 라인도 예쁘게 만들 수 있어 개인 운동은 물론, 레슨을 할 때도 중둔근 운동을 자주 진행한다. 


몹시 바빠 보인다. 운동 외에는 주로 뭘 하는가?
바쁘긴 바쁘다. 날이 풀리면서 요새 하루 기본 10시간 정도 레슨을 진행하는데, 레슨이 없을 때는 다음 레슨을 구성해야 한다. 그리고 틈틈이 개인 운동도 진행한다. 그럼에도 아주 이따금 시간이 날 때는 자전거를 탄다. 특히 요즘 라이딩을 나가면 파릇파릇한 풀과 나무, 맑은 하늘, 예쁜 꽃이 반겨주어 즐겁다. 최근에 골프를 시작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연습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아마 올해는 필드를 밟아보지도 못할 듯하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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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고 싶은 데이트는 무엇인가? 이상형은 어떻게 되는지? 
하고 싶은 데이트는 하루 종일 누워서 쉬기? 요즘 휴식이 간절해서 그런지 팔베개를 하고 종일 누워서 조잘조잘 떠들고 싶다. 먹고 싶은 거 잔뜩 먹고 피곤하면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잠들면 좋겠다.(웃음) 이상형이라기보다는 자기 일에 빠져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일에 몰두하는 사람은 눈빛이 다르다. 그런 눈빛으로 일하는 모습은 참 섹시하고 매력적이다. 외모보다는 말하는 센스나 성격을 더 많이 보는 것 같다. 


당찬 모습을 보여줬던 머슬마니아 무대가 눈에 선하다. 또 대회 도전 계획이 있는가?
무엇이든 도전하는 삶은 나를 더욱 성장시켜준다고 믿지만, 지금은 센터 업무에 집중할 때인 것 같다. 센터 업무가 줄어들면 꼭 다시 도전하고 싶다. 아, 좋은 방향으로 줄어들길 바란다. 내 업무가 줄어들어야지 센터 업무가 줄어선 안 된다. 일이 더 많아져서 선생님들을 더 채용하는 식으로?(웃음) 


앞으로의 계획, 꿈은 무엇인가? 
심리 공부를 시작해보려 한다. 마음 아픈 사람이 참 많은데 여전히 사회적인 시선 때문에 마음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숨기며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운동과 마음 치료를 적절하게 병행하며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더욱 행복하고 안정적인 마음으로 지낼 수 있게 돕고 싶다. 50대 때는 육체와 정신 건강에 두루 도움을 주는 멘토가 되어 있으면 좋겠다.


맥스큐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맥스큐> 독자 여러분, 날씨가 많이 좋아졌지요? 이제 우리 건강과 몸도 더 좋게 만들 시간이 되었습니다. 바쁜 하루가 갑자기 여유로워 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여유를 가져보려 노력하시고 그 시간에 짧은 운동을 실시한다면 분명 지금과는 다른 삶이 펼쳐질 거라고 믿어요. 시작은 미약하지만, 결과는 클 겁니다. (웃음)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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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이동복    촬영협조 애라인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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