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서 "'에로배우' 수식어 억울"…男배우 추파→스토킹 피해 (진격의 할매)[종합]

지은서 "'에로배우' 수식어 억울"…男배우 추파→스토킹 피해 (진격의 할매)[종합]

엑스포츠뉴스 2022-03-09 10:10:00 신고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진격의 할매’의 국민할매 트리오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묵직한 고민들에 쓴소리와 공감을 오가며 사이다 조언을 전했다.

8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서는 ‘유도 쌍둥이’ 조준호&조준현 형제가 요란스럽게 할매들을 찾아와 “서로 분리불안이 있어 연애가 힘들다”며 고민을 의뢰했다. 형 조준호는 “대학교까지 꼭 붙어있다가 동생의 부상 때문에 잠시 떨어져 지냈는데, 갑자기 우울증이 와서 자살 충동까지 생겼다”고 전해 할매들의 걱정을 샀다. 이어 조준호는 “저는 데이트할 때 늘 동생을 데리고 다녔다. 동생이 데이트 가면 내가 따라갔다. 여자친구들이 그걸 싫어했다”고도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동생 조준현은 “형과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 불만이라는 여자친구에게 ‘둘 다 물에 빠지면 널 먼저 구할 거야’라고 말했지만, 형의 귀책사유로 결국 이별했다”고 뼈 아픈 과거를 밝혔다. 이에 조준호는 “동생이 저를 안 생각해주는 모습을 보니까… 동생의 여자친구를 곱게 볼 수 없었다”라며 질투심이 폭발했다. 심지어 조준호는 “합동결혼식, 합동 신혼여행을 하고 딱 붙어있는 땅콩주택에 같이 살고 싶다”고 희망 사항을 밝혔고 조준현은 “미저리 아니냐”며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수는 “둘의 우애일뿐, 각자 좋은 사람 만나면 해결될 문제인 것 같다”라며 남다른 형제애를 부러워했고, 김영옥도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다. 다만, 서로의 데이트에는 꼭 껴들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약 4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유혜디가 잔뜩 굳은 모습으로 등장해 할매들의 걱정을 샀다. 유혜디는 “사람을 마주치는 게 무섭다”며 할매들과 눈도 못 마주치며 어렵게 고민을 밝혔다. 유혜디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할매들은 질문 폭격을 날렸지만, 유혜디는 더욱 입을 닫았다. 김영옥은 “조금 기다리자”며 배려했고 나문희는 “눈이 참 예쁘게 생겼다. 나 보고 이야기해 봐”라고 따뜻한 말을 건네며 유혜디의 긴장을 풀어주었다.

약 10년간 홀로 지내며 사람들과 대화 없이 살았다는 유혜디는 극도의 긴장이 원인인 ‘연축성 발성 장애’로 인한 독특한 목소리도 고민이었다. 박정수는 “나도 수술 후 성대를 건드리는 바람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꾸준한 성대 마사지를 하면 좀 나아질 것이다”라며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으로 공감했다. 김영옥은 “100점이 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20점, 30점인 사람이더라도 행복하면 되는 거다”라고 조언했고, 박정수는 “스스로 사람을 찾아 나온 것, 그 용기를 칭찬한다”라며 응원했다.

다음으로 16년째 연애 중인 8살 연상연하 커플이 찾아왔다. 남친 사연자는 “여자친구가 2년째 우리 엄마 집에 저와 함께 산다. 나갈 생각을 안 하는데 어떡하냐”며 도움을 구했다. 김영옥은 “2년째 같이 살고 있다면 사실혼 관계다. 같이 사는데 왜 결혼을 안 하냐?”며 의아해했다. 이에 남친 사연자는 “여자친구가 비혼주의자라서…결혼하자 해도 여자친구는 거절한다”라고 대답했다. 어릴 적부터 가족들이 계속 싸우는 모습을 보고 비혼주의자가 된 여친 사연자는 “결혼하면 며느리라는 의무가 생기니 제가 잘 못하면 어머니가 실망하실 것 같다”라고 비혼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영옥은 “사고방식이 글러 먹었다. ‘나는 우리 가족과 달리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라는 의지로 살면 되는데 아무런 노력도 없이 살겠다는 건 안 된다”라며 분노했다.

같은 방에서 지내며 많이 싸우기도 한다는 두 사람에게 박정수는 “생각도 다르니까 헤어져. 나 같으면 같이 안 살아”라는 독설을 날렸지만, 남친 사연자는 “여친이 꿈인 가수로서 성공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라며 집에서 음악만 하고 있는 여자친구가 떠나지 않기를 바랐다. 경연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자작곡 ‘깔보지마’로 화제가 되었던 여친 사연자 권지영은 할매들 앞에서 열창했지만, 할매들의 취향 저격에는 실패했다. 김영옥은 “경제 활동을 위한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 노래만으로 성공할 생각을 하지 마라”라고 쓴소리를 더했다. 할매들의 조언에 힘입은 권지영은 2년간 품어준 남자친구의 어머니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지은서가 “저예산 영화에 출연했는데 노출이 좀 있었다. 이후 제 이름 앞에 ‘에로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 지우고 싶다”며 연기 대선배들을 찾아왔다. 데뷔작 ‘까시’ 외에도 ‘공즉시색’ 등 여러 영화에 출연한 지은서는 “성인영화와 AV 장르는 따로 있는데 ‘에로배우’라는 수식어는 좀 억울하다”라며 호소했다. 이에 김영옥은 “좀 많이 찍어서… 그 수식어가 붙는 건 당연하다. 근데 그 수식어 때문에 다른 역할을 못 한다는 건 핑계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박정수도 “얼굴을 알린 장르가 그렇다 보니 수식어를 떼긴 어려워 보인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지은서는 계약 후 달라진 영화 제목 이야기와 촬영 현장에서 합의되지 않은 것 이상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해도 신인이라는 입장이라 휘둘릴 수밖에 없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또 결국은 은퇴까지 결심했다고 말해 할매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은서는 스토킹에 시달리는 데 이어 연기 대신 노출에만 초점을 맞춰 자신을 바라보는 연예계 동료까지 겪으며, 모두가 자신을 영화 속 캐릭터와 동일시하는 상황에 지쳐 있는 상황이었다. 박정수는 “우리도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들으며 살았다”라며 공감했고, 김영옥은 “잘못한 게 없으니 움츠러들 필요도 없다”라며 지은서를 감쌌다. 지은서는 대범한 할매들의 응원에 힘입어 무거웠던 고민을 내려놓고 앞으로의 연기생활에 대한 꿈을 품었다.

MZ세대의 취향저격 매운맛 ‘할매니얼’ 토크를 선보이고 있는 ‘진격의 할매'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 채널S에서 방송된다. 채널S는 SK B 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70번, LG U+TV에서는 62번, 이밖에 B tv 케이블 0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채널S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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