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원형탈모" 결혼식 앞둔 예비신랑, 부작용 호소

"백신 맞고 원형탈모" 결혼식 앞둔 예비신랑, 부작용 호소

머니S 2022-02-05 14:02:05 신고

올해 말 결혼을 앞둔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원형탈모가 생겼다고 주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이자 맞고 원형탈모 진행 중'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해 화이자 1차 접종을 받고 2주 뒤 미용실에 갔다가 탈모 증상을 발견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탈모가 진행된 부위는 머리 뒤쪽 중앙 부근으로 A씨의 뒤통수 중앙 부근에는 1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원형탈모가 있다.

A씨는 "1차 접종 후 눈가와 입꼬리에 경련이 자주 왔고 씻을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다"며 "처음 원형 탈모를 발견하고 집 근처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두 달간 2주 간격으로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주사 맞은 부위 근처에만 머리카락이 조금씩 나고 탈모 부위가 점점 넓어졌다"며 "피부과에서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보여서 지난달 25일 다른 병원에서 피검사를 받은 뒤 바르는 크림과 먹는 약을 처방받고 2주간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A씨는 또 "오늘 아침에 찍은 사진이다. 현재도 탈모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추가로 공개했다. 처음 탈모 부위는 달걀 크기 만큼 넓어졌고 다른 부위에도 탈모가 조금씩 진행된 상태라고 A씨는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구멍이 너무 크고 많아서 이발도 제대로 못 하고 강제로 기르고 있다"며 "바람이 불면 뒤통수 탈모가 보인다. 사람들이 말해 줄 때마다 너무 스트레스 받고 올해 말 결혼 예정인데 걱정되고 우울하다. 백신 맞은 거 후회된다"고 하소연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탈모 증세를 겪었다는 사례는 A씨 뿐만이 아니다. 하지만 현재 탈모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공식 인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탈모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240건으로 나타났다. 신고자 성별로는 여성 172건, 남성 68건으로 여성이 남성의 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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