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安 단일화에 선 그어 "마지노선 지났다"

이준석, 尹-安 단일화에 선 그어 "마지노선 지났다"

더팩트 2022-01-29 14:00:00 신고


양자토론 자신감 드러내 "밀리지 않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이 윤석열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간 단일화와 관련해 "설 연휴 전이 마지노선이었다"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이민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프로그램 '정치인싸'에 출연해 "역대 (대선후보) 단일화라는 건 보통 마지노선이 44일 정도 전"이라며 "이번 주 설 연휴 전이 마지노선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21일 정도고 그 앞에 20일 정도를 앞두고 계약을 해야 선거에 필요한 유세차와 홍보물 등을 발송기한에 맞출 수 있다"며 "많은 호사가는 앞으로 40일간 단일화를 지켜보자고 하지만 설 연휴 전이 마지노선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15% 이상의 득표를 받아서 (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가는 게 옵션인데 그게 없는 순간 굉장한 부담"이라며 "(안 후보가) 지금 상황에서 지난 선거처럼 400억 원대 총 지출을 감행하는 건 상당한 모험수"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단일화가 돼서 후보가 사라지거나 15% 득표율을 못 받으면 돈을 날리는 셈"이라며 "국민의당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모르지만, 내부적으로는 그 판단에 따라 자금을 집행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대표는 안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단일화가 그렇게 좋으면 그쪽에서 하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양자토론을 앞두고 "(윤 후보가) 정치기술, 말 기술로는 한다고 하는 분들인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과의 경선 토론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전에도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CBS라디오 프로그램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쪽에 자꾸 끼어보고 싶어서 계속 단일화하자고 뒤늦게 나타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저희도 모르는 상황에 저희 쪽 차선변경이 있더라. 저는 그 양태가 너무 싫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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