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지역갈등 조장논란' 이재명 "관리자는 경상도, 말단은 전라도"··이준석 "호남 가스라이팅"

[이슈] '지역갈등 조장논란' 이재명 "관리자는 경상도, 말단은 전라도"··이준석 "호남 가스라이팅"

폴리뉴스 2022-01-28 16:46:48 신고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오후 광주 충장로 현장 유세에서 "공장에서 관리자는 경상도가 맡고, 말단은 전라도가 맡았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부러 전라도를 소외시켰다"고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12월 대구경북(TK) 일정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를 치켜세운 바 있다. 과도한 지역감정과 지역 간 편가르기라는 지적이다.

이 후보는 "13살에 공장에 갔더니 이상한 현상 발견했다"며 "제가 경북 안동 사람인데 성남 공장에 초등학교 마치고 바로 취직했더니 이상하게 공장에 가보니까 관리자는 다 경상도 사람인데 밑에 말단 노동자는 다 전라도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마음에 나는 왜 경상돈데 관리자가 아니지 황당한 생각을 했을 정도로 차이 많았다"며 "제가 나중에 알게 됐다. 그게 바로 박정희 정권이 자기 통치 구도를 안전하게 만든다고 경상도에 집중 투자하고 전라도는 일부로 소외시켜서 싸움시킨 결과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광주는 사회적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사회적 어머니"라며 "광주 민주화 항쟁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지금 이 자리까지 왔고 지금까지 언제나 인권과 자유 평화와 연대라고 하는 광주정신, 개혁정신을 삶 속에서 현실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도 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이재명 후보의 영호남 편가르기 논란에 대해 "호남의 합리적 유권자들께서 이재명 후보의 저런 무책임한 지역갈등 조장 발언을 배척해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발언 기사를 공유한 이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사람의 머릿속에는 아직까지 국민을 경상도와 전라도로 나눠 보는 관점이 가득한가 보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대표는 "호남이 다시는 저런 민주당의 가스라이팅 발언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달라"며 이 후보를 거듭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런 불량한 정치인이 선거때마다 이용하는 지역감정에 속아 우리는 40년을 허비했고, 저들이 항상 끌어들였던 대구와 광주는 지역내총생산(GRDP) 순위에서 매번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마침표를 찍어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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