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재명 만날 수 있어", 이준석 "기대치 못 미칠 것"

김종인 "이재명 만날 수 있어", 이준석 "기대치 못 미칠 것"

내외일보 2022-01-27 11:38:33 신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국회사진기자단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국회사진기자단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만날 용의가 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 “선거를 직접적으로 돕는 일은 어느 쪽이든 할 수 없다”면서 대선판에서 자신의 역할은 어디에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과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단식을 만류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본인은 나에 대해서 가끔 안부 전화도 하고 그랬다. 그래서 인간적으로는 내가 잘 아는 사람”이라면서 만남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본인이 만나보겠다고 그러면 뭐 만날 수는 있는 것”이라며 “내가 굳이 뭐 자연인의 입장에서 그것을 거부하거나 그럴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은 “상식적인 이야기는 해줄 수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재합류 필요성을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는 “그건 이 대표의 생각”이라며 “나는 한 번 나온 데를 다시 돌아가거나 그러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김건희씨가 김 전 위원장을 언급한 것에 대해 “말을 조심성 없이 함부로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전후 사정도 모르고서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이야기한다. 그 말 자체에 내가 별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고 평했다.

이어 “제일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 게 그런 것이다. 진심에서, 자기가 도와달라고 그래서 도와주려고 생각하면 그것을 감사하게 생각할 줄 알아야 되는데, 이 사람들이 마치 내가 ‘자기한테 무슨 기대하는 게 있어서 그러는 거 아니냐’ 하는 그런 불쾌감을 주면 나는 더 이상 거기에 같이 협력을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이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이 후보가 어떤 기대치를 가지고 김종인 위원장 만난다면 결과가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 후보가 만나시는 게 좋은 건지 아닌지는 판단해 보시고 그런 자리를 만들어야 될 것”이라며 “물론 당연히 도움이 되는 이야기 그런 어떤 냉정한 이야기 같은 것들은 선거 때 언제나 도움이 되지만, 아마 이재명 후보가 어떤 기대치를 가지고 김종인 위원장 만난다면 결과가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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