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손해만 본 TV토론에 왜 집착하는지"

이준석 "안철수, 손해만 본 TV토론에 왜 집착하는지"

이데일리 2022-01-26 11:35:1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낸 ‘양자토론 방송금치가처분 신청’에 대해 “‘TV 토론’에서 손해만 봤는데 왜 집착하는지 모르겠다”고 비아냥 됐다.

이 대표는 26일 BBS 불교방송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양비론 등의 정치적인 언어로 일관해 오신 안 후보가 정책과 비전 위주가 돼야 하는 TV토론에서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수석부장판사 박병태)는 이날 중으로 국민의당과 안 후보가 KBS·MBC·SBS를 상대로 낸 대통령 후보초청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당 측은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지금 15~17%까지 간다”며 “이런 후보를 제외한 방송 토론은 법에 위반되지 않더라도 방송사의 재량권을 넘어섰다는 법원 판례가 있다”고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안 후보까지 포함하는) 3자 구도 TV 토론은 안 후보 같은 경우 지지율이 정체 또는 하락 추세를 보이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 안 후보가 TV토론으로 정치하면서 이득 본 적은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우리가 내부적으로 선거 방향성을 놓고 다투고 있을 때 안 후보에게 이전됐던 지지율이 다시 회복되고 있다”며 “안 후보의 지지율은 제가 봤을 땐 4~6%인데 (국민의힘 내부) 갈등으로 15%까지 올랐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윤미향, 이상직 의원과 함께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의 제명안을 처리하겠다고 한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박 의원은 저희가 복당을 받는 게 탈당 기간 수사가 전혀 진척되지 않았다”며 “수사 결과가 나온 게 아니다. 송영길 대표가 박 의원의 이름을 넣은 것은 대중의 지탄 대상으로 삼으려고 하는 정도의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 의원은 이미 수사나 재판을 통해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밝혀졌고, 윤 의원은 정서적으로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에 연루됐다”며 “세 분의 이름이 같이 올라가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또 대선과 함께 진행될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 중 관심이 집중되는 서울 종로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앞으로 40일 정도 남은 선거에서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에서 선거를 총체적으로 경험해 본 의원들이 많지 않은 상태이기에 당 대표로서 어느 정도 역할은 하고 있어야 될 것 같다”며 자신이 있을 곳은 종로가 아니라 당사임을 강조하면서 나서지 않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윤석열 후보와 갈등을 봉합하는 자리에서 ‘당사에서 숙식하겠다’고 한 것의 실천여부에 대해선 “제가 작은 방 하나 찾아달라고 해서 지금 3층에 아주 작은 방 하나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곧 당사에서 먹고 자고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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