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洪 오해 풀기 위해 노력해야…대열 동참 지향"

이준석 "尹·洪 오해 풀기 위해 노력해야…대열 동참 지향"

데일리안 2022-01-22 09:49:00 신고

"洪, 사천 의도 가졌다는 정황 없다

추천 인사의 경선 참여로 조정해야

홍준표 동참이 꼭 지향해야 할 목표

안철수 단일화는 필수적 변수 아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회사진취재단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략공천 요구 논란' 등으로 선거대책본부 합류가 사실상 무산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의 오해를 풀기 위해 윤석열 대선 후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홍 의원이 정권교체 대열에 좋은 모양으로 동참하는 게 꼭 지향해야 할 목표"라 말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오후 채널A '뉴스 TOP10'에 출연해 "홍 의원이 사천(私薦·공인된 정당에서 선거에 출마할 당원을 사사로이 추천하는 일)의 의도를 가지고 일부 인사들을 추천한 정황은 아직 없다"며 이 같이 전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9일 오후 윤 후보와 가진 만찬 회동에서 대선과 함께 열리는 서울 종로 및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의 추천이 일각에서 '선대본 합류 조건'으로 여겨지고, 최 전 원장과 이 전 구청장이 모두 홍 의원의 측근으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홍 의원이 선거 합류를 명분으로 과도한 요구를 한 것 아니냐는 반발이 이어졌다.


홍 의원은 "단순한 인사 추천이었을 뿐"이라며 소위 윤핵관(윤 후보 핵심관계자)들이 사태를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반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윤 후보 측에 홍 의원의 요구를 꼼꼼히 따져보면 아주 무리한 요구는 아닐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라며 "(전략공천보다 경선을 우선시 한다는) 최고위원회의 결정도 있었으니 홍 의원이 추천한 인사가 경선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정하면 되지 않겠나"라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나서기 이전에 제가 홍 의원과의 오해를 풀기 위해 우선 노력하고, 윤 후보도 최대한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홍 의원의 활약이 없었다면 흥행을 이끌지 못했을 것으로, 홍 의원이 정권교체 대열에 좋은 모양으로 동참하는 게 꼭 지향해야 할 목표"라 강조했다.


또 "지금은 서로 오해가 쌓인 시점이라 너무 성급하게 접근하는 것도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어느 순간 꼭 해야 한다. 당 안에 계신 분들의 협조가 중요하고, 당대표로서 홍 의원과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녹취록 논란에 대해 "(김 씨가) 말을 너무 함부로 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 "사적 대화에 있었던 내용을 불쾌해 한다면 끝이 없지만, 배우자가 언론 인터뷰를 적극적으로 응대하는 것도 자제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 씨에 대해 이 대표는 "사석에서 몇 번 봤지만 언행을 참 조심스럽게 한다. 보도된 사적 대화는 정말 편한 관계라고 생각해서 그랬을 것"이라며 "대인관계에서 큰 실수를 하는 분이 아니다"라고 바라봤다.


최근 '건진법사'로 알려진 한 무속인이 선대위에서 근무했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신문에서 태어난 연도별로 '오늘의 운세'를 제공하는데 온 국민이 무속에 빠진 것인가"라 반문하며 "통상 범위에 넘어서는 무속에 의지한다고 보는 것 자체가 과도한 공격"이라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여부에 대해 "우리 후보가 단독으로도 경쟁력을 가지고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며 "안 후보와의 단일화는 필수적인 변수가 아니다"라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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