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조사 대비 3% 포인트 떨어졌고 윤 후보는 2% 포인트 상승하며 두 후보 사이의 격차가 좁혀지며 초접전 구도가 형성됐다. 안 후보의 경우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도 지지율 변동이 없었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는 이 후보가,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40%를 웃도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20·30대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자신의 평균보다 다소 낮은 지지율이 나타났고, 안 후보는 평균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지난달까지 줄곧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수치상 앞섰으나 1월 첫째 주 조사에서 반전했고, 이번 조사에서도 이 후보 41%, 윤 후보 38%다.
이번 조사에서는 후보의 선택 이유로 △그 후보가 좋아서 △다른 후보가 싫어서 등으로 분류한 질문도 포함됐다. 이 후보의 지지자 중 60%는 ‘그 후보가 좋아서’ 지지한다고 밝혔고, 안 후보의 지지자 중 64%는 ‘다른 후보가 싫어서’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 관계자는 “‘그 후보가 좋아서’ 선택한 경우는 동기가 내재적이고 적극적인 지지라고 볼 수 있다”며 “반면 ‘다른 후보가 싫어서’ 선택한 경우는 그 동기가 외재적이므로 상대적으로 지지 강도가 덜하고 가변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로 더불어민주당(33%)을 소폭 앞서는 추세가 이어졌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 국민의당 6%, 정의당 4%다.
이번 조사는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6%(7360명 중 1002명 응답)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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