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쏘일 공법‘ 내진, 건물 붕괴위험에 강해

‘퍼즐쏘일 공법‘ 내진, 건물 붕괴위험에 강해

한국미디어뉴스통신 2022-01-21 10:33:12 신고

[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최근 마두역 인근에 7층 건물의 붕괴 위험이 제기되면서 상가 상인과 주민들이 대피하고 정밀 안전진단에 들어간 일이 화제가 됐다. 건물 주변의 지반이 내려앉고 있는 것도 발견 됐다. 이처럼 구조물의 밑바닥을 튼튼하게 하기 위한 지반기초공사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김갑부 대표
김갑부 대표

이런 가운데 강남에 위치한 ‘㈜부시똘’(김갑부 대표)이 새로 선보인 신기술 지반보강 및 개량 기술 ‘퍼즐쏘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크기별로 생산된 쇄석골재를 혼합시켜 큰 알갱이와 작은 알갱이가 마치 퍼즐(Puzzle)처럼 맞물리도록 수치적으로 제어해 치환형태로 지반을 개량하는 원리인 ‘퍼즐쏘일’은 큰 알갱이 사이마다 들어간 작은 알갱이들이 각각의 접촉면을 확대해 내부마찰각을 증폭시키고 맞물림에 의한 구속력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김갑부 대표는 “흙알갱이의 분포를 조절해 질서를 부여하고 맞물림 현상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도록(재밍) 만들어 무질서한 흙알갱이의 배합비를 조절해, 맞물려 접촉하는 질서를 부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흙알갱이의 맞물림을 잘 설계하면 땅의 단단함(지지력)이 10배이상 높아진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지반보강공사에서는 인공물질을 혼합하는 공법을 주로 사용했다. 땅속에 그라우팅(액상으로 집어넣어 시간이 지나면 굳는 물체)을 주입하거나, 콘크리트 블록을 이용해 지반을 보강하는 공법인 그라우팅공법, 팽이공법, 말뚝공법 등을 사용해왔다. 이에 반해 부시똘의 퍼즐쏘일 공법은 인공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 자연골재만으로 지반을 보강한다. 친환경적인 공법인 ‘퍼즐쏘일’ 기술은 말뚝공법 대비 1/5 수준의 공기단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지지력은 최대 1000kPa 이상까지 가능하고 원지반 대비 2~3배 높아 안정적이다. 경제성 역시 현장상황에 따라 30~70%까지 절감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 2016년과 2017년 지진 발생 이후 건축업계의 주된 이슈로 떠오른 내진설계 부분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지진 이후 지반이 지하수와 섞이면서 발생하는 표면 액상화 현상에도 강한 구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부시똘은 지금까지 수행한 프로젝트만도 15~20층 아파트 및 주상복합건물, 광명역 KTX역사 D환승주차장, 삼성디스플레이, 쌍용자동차, 외국계 공장 및 관공서를 포함해 600여건에 달하는 괄목할 실적과 고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김갑부 대표는 “물류센터처럼 낮고 넓은 건축물, 5~10층 저층 건물, 20~40층 고층건물 중 지지력이 살짝 낮은 지반을 파일쏘일 공법으로 보강하면 큰 효과를 본다”고 설명한다. 오랜 기간 동안 현장에서 축적해 온 김갑부 대표의 경험과 노하우, 기술력이 결집된 이 퍼즐쏘일 기술은 기업체나 공공건축 외에 근린생활시설, 다세대주택 건설에도 폭넓은 활용성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2017년 NET신기술인증(NET 1079호)을 받았으며 국내특허는 물론 중국특허 인증을 받았다. 미국특허 출원도 진행 중에 있다. 20년 이상 기초관련 설계 및 시공 경험의 토질 및 기초기술사인 김갑부 대표를 중심으로 시공기술사와 설계팀으로 구성되어 지반기초공사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부시똘이다. 

하지만 기술력과 경험 노하우가 부족한 상태에서, 최근 일부에서 유사명칭(퍼즐**)으로 시공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김갑부 대표는 “‘퍼즐쏘일’ 기술을 모방하여 전문 지식이 없는 가운데 시공하면 부실시공으로 안전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는 (주)부시똘이지만 지적재산권도 문제이나 국민들의 안전을 담보삼아 부실공사로 이어지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작년 년말에 공사법인 (주) 사이똘을 설립하여 직영시공중인 저희 (주)부시똘에 문의를 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시공을 진행하면 훨씬 싸고 안전하게 건축물을 지을수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출원 중인 해외특허가 통과되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구상하고 있는 (주)부시똘김갑부 대표는 “퍼즐쏘일 기술은 과거 우리민족이 쌓은 산성, 축대, 첨성대 등에 적용했으며 인도 공과대학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다룬 강의교재가 있고, 중동에서도 모래와 자갈을 배합한 전통기술이 있었다. 국내외 여러 학자들과 다양한 사례를 모아 함께 연구하며 더욱 더 발전시켜가고 싶다”며 “적은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만들어내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며, 정직하고도 신뢰가 높은 기술로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회사로 기억되고자 한다.”고 했다.

Copyright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